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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거짓말, 가짜 건강상식 - 최신 의학으로 밝혀진 건강상식의 치명적 오류에 대한 폭로
켄 베리 지음, 한소영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 사람은 건강관리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또한, 의료보험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몸에 이상을 느끼면 언제든지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학 전문가인 의사의 진찰이나 처방 내용에 대해서는 대부분 의심 없이 믿고 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인 자신도 모르는 잘못된 의학 지식이나 사실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런 잘못도니 사실이 진실처럼 인식되어 환자에게 처방이 내려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가정의학전문의의자 유명 의사 유튜버인 저자가 시중에 알려진 가짜 건강 상식에 대하여 잘못된 정보라는
사실과 함께, 그 근거인 최신 논문이나 연구사례 조사를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거대 제약사나 다국적 식품회사들에 의해 잘못된 의학 지식이
진실처럼 왜곡된 것과 병원의 수익 우선, 기존 의료계의 기득권이나 정치에 의해 검증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 대다수의 의학 지식들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단지, 과거에는 진실이고 최선의 치료방법으로 여겼던 것이 과학적, 의학적 근거가 미약했거나, 현재에 와서 과거와 다른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서 잘못된 의학 지식디 되어 버린 경우데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책에는 총 26장에 걸쳐 다양한 이야기가 다뤄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일상 생활에서 가장 자주 접하는 우유, 콜레스테롤, 항생제, 저염식, 비타민, 불에 구운고기나 가공육의 발암 물질과 관련된 진실이 상식과 다르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특히, 뼈를 단단하게 만든다는 우유가 오히려 뼈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입니다. 우유가 뼈를 튼튼하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도 없으며 우유가 건강에 좋다는
대기업의 광고만 있을 뿐입니다. 오히려, 유제품 소비가 가장
높은 국가가 골다공증,. 고관절 골절, 전립선 암 등의 발생
비율이 높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지구상에서 가장 튼튼한 뼈를 가진 사람들은 우유를
전혀 마시지 않는다는 사실도 뒷받침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음식을 먹을 때 대부분 들어가는 소금이 혈압을 상승시켜 심장마비와 뇌졸증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도 거짓이라고
합니다. 이는 현재도 전 세계적으로 과학자와 의사들이 상식으로 알고 있는 것이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는 없으며, 이를 입증하는 논문에서 조차
그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오히려, 14년가 7000만명의 미국인을 상대로한 연구에서는 상식과 반대의 결론이 나왔다고 합니다.
고기를 불에 구워 먹으면 어쩔 수 없이 타는 부분이 생길 수 있는데, 이
부분들에 발암물질이 있다는 것, 의사들이 절대 먹지 않는다는 베이컨,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 속의 성분이 실제 발암 원인과 크게 연관이 없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습니다. 과거와
달리 대기업의 일방적인 주장이 유일한 정보이면 진실로 생각되는 시대가 아닙니다. 이제 부터라도 제대로
알고 올바른 상식을 알게 된다면, 과거의 지식만 의지하고 공부하지 않는 의사의 조언보다 더욱 건강한
몸과 일상 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