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생각의 차이가 일류를 만든다

생각의 차이가 일류를 만든다 - Think 4.0 시대의 역발상 콘서트
이동규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저자는 서론에서부터 아주 강하게 현실의 안타까운 모습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주위의 사람들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지만, 실제로 스마트한 사람은 찾기 어렵다는 말과 안다의 반대는 모른다가 아니라 안다는 착각이라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언제든지 원하는 지식을 얻을 수 있는 환경에 있으면서도 본인이 진짜로는 대부분 모르고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말입니다. 또한, 인생의 두 가지 축은 의미와 재미라고 정의하면서, 대한민국 사람들은 의미 있는 일을 재미없게 하는 것을 최고로 잘한다고 지적합니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이 진행하고 있음에도 그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나도 그런 변화의 물결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는 생각만 하지 않는지 고민해 볼 말입니다.

대한민국의 교육계에서 4차 산업 혁명에 가장 필요한 것으로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한 분야를 잘 알고 있는 전문지식이나 천재의 시대가 아니라, 여러 가지가 연결된 집단 지성, 빅데이터, 기계학습을 활용한 새로운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 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검색 보다는 사색을 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생각근육을 키우는 사고 혁신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의 역사에서도 인류 발전은 인간 생각의 발전이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공부 방법은 이미 인공지능의 기억, 논리, 연산, 추리 능력에 침범을 당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은 지능 대신에 지혜에 해당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통섭적, 융합적, 창조적 사고를 가지도록 교육의 틀과 내용 및 방법을 바꿔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의 목적이 바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자기 발견이며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사회가 어려울수록 개인에게는 기회라고 합니다. 잘 나가는 사회라면 기회조차 없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변혁기가 좋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직업으로 귀천이 나뉘는 나라도 없으며, 아무리 좋은 직업이라도 종사자들의 만족도가 낮은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직업을 직과 업으로 구분하여 직은 직장이라는 명함을 내포하고 업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업 대신에 좋은 직장만을 찾고 업에는 관심 없이 안주하고 있는 것입니다. 취업난 이라고 하면서 공무원, 건물주, 유튜버가 되려는 등 업 보다는 직을 먼저 찾고 있는 사회 현상이 이를 잘 나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먼저 자신의 내면의 영적 대화를 통해 자신의 업을 알고 나면, 수 많은 직이 보이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업을 찾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하여 나를 찾는 과정을 발견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미래에는 직 보다 업을 잘 아는 사람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