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의 역사 - 평평한 세계의 모든 것
B. W. 힉맨 지음, 박우정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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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3D 프린트가 개발되어 일반인들도 자신이 원하는 3차원 창작물을 가정에서 언제든지 손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과거를 평면이라는 주제를 통해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만 해도, 지구는 평면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일회성의 이런 역사적인 이벤트를 포함하여 역사에서 평면은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를 살펴 볼 것입니다.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당연하지만 특별한 평평함의 세계에 대해 알아보면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모든 것들이 입체적으로 보이지만 결국의 평면이 모여있는 것입니다. 방도 바닥, , 천장이라는 평면들의 모임입니다. 또한, 인간의 경험에서도 도로, 농경지, 건축물 등을 만들 때 기본이 되는 것이 평평한 표면을 만드는 것입니다. 현대에서는 마당이나 도로들이 평평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를 이용하여 영구적인 상태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든 인간은 무의식 중에 평평함이라는 공간에 적응되어 있고, 이런 환경에서 편의성을 추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차원에 대해서도 정면, 평면, 측면에 대해 구분을 하여 기하학인 차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미분, 적분 이라는 것도 복잡한 곡선을 직선이나 평면으로 전환하여 인간이 계산하기 편하게 접근하는 수학적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이 외에도 다면체들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평면 개념을 확장하여 표현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평평함에 너무 익숙해서인지, 경사진 곳에서 밭은 만들거나 과수 나무를 심어 되지만, 계단 형태로 나누어 평평하게 만드는 작업을 굳이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는 곳 주변에도 평평한 환경에 잔디를 깔아 놓는 것을 아름답게 생각하고 비용을 들여 정원을 꾸미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돌아가신 분들의 묘지를 만들 때도 잔디를 심어 삭막할 수 있는 망자의 묘지 환경을 바꾸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평평하지 않은 세계를 평평한 지도에 표기를 하는 방법, 여러 그림이나 사진과 같은 평면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평면이라는 한 주제에 대해서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담길 줄은 몰랐고, 평면이란 개념은 인간이 만들었기에 과학의 발달과 상관없이 인간과 영원히 함께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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