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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팅 - 지친 ‘나’를 채우는 재충전의 기술
전옥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8월
평점 :
요즘 현대인은 그 어느 시대보다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 5일제나 일주일간의 근무시간 제한들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근무시간에
일의 강도나 집중도는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유시간에는 자기개발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여유를 찾을 새도 없이 바쁘게 살아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살아가다가 어느 순간 의욕이 떨어지고 몸은 물론이고 마음도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육체적 피로감과 심리적인 무기력이 생기는 것을 번아웃이라고 하며, 내부
에너지가 고갈되어 버린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사람들이 고비를 잘 넘기고 다시 시작하는
리부팅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 동안 자신이 걸어온 삶을 한 걸음 물러서서 바라보고 재정비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시간이라는
의미의 리부팅은 페이스 조절을 통하여 오랫동안 나아갈 수 있는 것이며, 저항에 무작정 도전하는 것이
아니고, 그것을 포용하고 도약의 기회로 삼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책에는
총 6단계에 걸쳐 저자의 연구와 경험 그리고 적용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멈취서기, 숨고르기, 방향잡기, 다시 시작하기, 흔들리지 않기, 도약하기의
순서로 더 높은 도약과 성장을 위한 내용을 책 속에서 만날 수 있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0단계에서 전아웃 자가진단표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의 현재 상황에 얽매여 있는 생각과 생활을 잠시 끊고 호흡을 가다듬은 다음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리부팅을 책의 순서대로 시작해 보면 됩니다. 먼저 우리 삶은 출발, 익숙함, 매너리즘, 리부팅, 새출발의 동일한 패턴서의 살의 흐름을 가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리부팅을
위한 선택과 새출발을 위한 회복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경쟁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리부팅을 위해 무언가를 멈추는 것에 대한 무의식적인 거부감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멈춰서기 위한 핵심은 관점을 바꾸어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관행과
습관에서 멈추지 않으면 자신이 바라보는 관점이 옳은지 그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네 가지의
기준을 제시하여 선택이 옳은지 판단하라고 합니다. 만약 변화를 피할 수 없다고 하면 새로운 틀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에 대한 의미는 스스로 부여하는 것이며
이는 모든 것에서 배울 거시를 찾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평생 동안 배우면서 지혜를 얻고 성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 속담에 이 보 전진을 위한 일 보 후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목표에
가장 빠른 길로 가기 위해 힘들어 하지 말고 자신을 돌이켜 보며, 목표에 제대로 그리고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는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