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공부 5일 완성 - 마흔 살에 시작하는
샌드 타이거 샤크(박민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2000년대 초반 IT붐을 계기로 개인들의 주식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시작하였지만, 사전에 제대로 된 준비나 공부를 하지 않은 채 사면 무조건 오른다는 생각으로 찌라시나 루머, 테마, 증권사 정보에만 의지하여 투자를 하였습니다. 결과는, 거의 대부분의 개미들이 투자 손실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근 20여년이 다 되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주식에 대한 공부를 충분히 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초보자를 위한 이 책을 통해 기본기를 확실히 잡고 승리하는 주식 투자 공부를 할 생각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증권 관련 직장에서 20여년간을 근무하였으며, 투자 관련 강의도 하고 개인적인 주식 투자에서도 높은 수익을 올렸던 분입니다. 이 책에는 저자의 투자 필살기를 5일에 나누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완전 초보자라면 첫째 날 앞의 기초 지식 쌓기 편을 먼저 읽으셔야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먼저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어려워 하는 종목 선정에 대해서는 10단계 방법을 소개하고, 각 단계별로 설명하고 분석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을 따라 하면, 리스크가 적은 저평가 우량주를 고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종목선정을 하고 둘째 날에 배운 매매원칙을 지킨다면 종일 주식 시세에 신경 쓸 일도 없기 때문에 다른 본업에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저자는 초보자를 위해 종목선정분석표를 책에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순서대로 빈칸을 채워가면 분석이 가능할 것이며, 특히, 각 단계 마다 숫자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를 활용하여 공부하듯이 반복하여 연습을 하고 실천해야 투자 전문가에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자의 미래 실적에 기반한 가치투자 방법의 또 다른 매력은 빠른 주가 상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 PBR 방식의 가치투자 방법보다 주가 탄력도가 높아서 더 짧은 기간에 수익실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종목 고르는 원칙, 주식 매매 원칙이 기본기라고 하면, 실전에 필요한 호재나 악재와 같은 뉴스 또는 이슈에 대응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각각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장에 쏟아지는 뉴스가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투자자로서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는지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주식이라는 것이 오랜 기간 투자를 하였다고 전문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알았지만, 기억에서 사라졌던 내용들도 있었고, 새롭고 중요한 내용들도 있었습니다. 샌드 타이거처럼 한 번 물면 놓지 않고 실천할 때 과감히 그리고 평생 공부하는 마음으로 주식 투자를 해야겠다고 또 한 번 다짐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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