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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먹고 마시는 심리학 - 생각 없이 먹고 마시는 당신을 위한 실험 심리학
알렉산드라 w. 로그 지음, 박미경 옮김 / 행복한숲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저자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실험 심리학 분야 박사 학위를 받고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은 행동 과학자입니다. 대학교 교수로서 ‘먹고 마시는 심리학’ 강의를 개설한 이후에 강의를 듣고자 하는 수강생이 너무 늘어나서 모두 수용할 수 없게 되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음식을 가리는 특이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저자의 가족도 그런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식습관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자가 연구하는 실험 심리학이나 음식을 가리지 않는 남편에 의해 변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특이한 식습관에 기초한 가설을 세워 연구도 하였으며, 많은 심리학이 먹고 마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이 책의 근간이 되기도 한 강의도 연구의 일부로서 심리학 전공자를 위한 세미나 강의를 한 것이라고 합니다. 총 13 챕터로 구성된 그의 인기 강의를 책으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속담에 몸에 좋은 것을 씁다는 말이 있습니다. 현재의 사람들은 음식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자신의 건강에 좋고 나쁜 음식을 구별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에 안 좋은 음식을 먹고, 폭식을 하고, 야식을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성인이 되었고 알러지가 없음에도 음식을 가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간은 음식 맛을 모르는 아기들 까지 단맛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은 단맛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자의 실험에서도 단맛 선호는 경험의 결과가 아니라 태생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단맛 선호는 보편적 유전자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며, 과학자들은 단맛 민감도와 관련된 구체적인 유전자도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과거와 달리 언제든지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굶주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므로, 필요할 때만 적당히 음식을 먹으면 될 것이지만, 필요 이상으로 충동적으로 먹고 마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다른 목적으로 가게에 들렸다가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는 가능하면 많은 양을 선택하는 대응 법칙과 가능한 효률적으로 선택하는 최적 섭식 이론이라는 동물의 먹거리 선택 행동의 가장 대중적인 두 모델이 있으며 각각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통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먹고 마시는 것이 심리학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과학적인 실험이나 유전자적인 요소까지 아주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음식 조절을 위한 심리 치료가 있다는 말도 들어 보았지만,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먹고 마시는 행동과 심리 사이를 이해하게 되어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