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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미안해하지 않을래 - 다시 일을 시작하려는 여성을 위한 안내서
양지선 지음 / 라온북 / 2019년 3월
평점 :
우리나라는 유독 여성의 능력과 상관없이 경력 단절 여성이 다시 일을 하기에는 어려운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육아를 하고 있는 여성들이 회사 업무에 적극적으로 할 수 없다는 것과 오래지 않아 직장을 그만 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여 입사를 꺼려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퇴사를 하지 않고 출산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이 만들어 지고 점점 강화되고 있지만, 남성들도 40대에
희망퇴직이나 명예퇴직을 강요당하는 현실에서 여성들은 미래에 대한 직업 유지가 매우 불안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 책의 저자도 불안한 미래를 대비하여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도 홈쇼핑 방송일, 보험판매업을 거쳐 현재는 교육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자신이
힘들고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경험하였던 이야기를 일과 육아에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전하고자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워킹맘 스스로 가지고 있는 슈퍼우먼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는 것과 자신이 행복해야 가족이
행복하다는 것 두 가지를 워킹맘으로서 워라밸을 실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은 총
세 챕터로 구성되어 일터로 향하는 것, 직업을 찾는 것, 당당하게
일하는 내용에 대해 각각 이야기합니다.
일을 시작할 때 가능한 자신이 좋아하고 오래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육아와 병행해야 하는 경우에는 더욱 선택의 영역이 좁아지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저자는 미래를 위해서 직을 찾지 말고 업을 찾기 위해 노력하라고 합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업의 기준으로 현재 자신이 생각하는 업이 즐거운지, 현재
수익보다 높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금전적 보상이 가능한지, 미래 가치를 개발할 수 있는 일인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맞다고 하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보라고 합니다. 만약
지금 하는 일이 인정을 받고 경제적 보상도 높지만 일이 힘들게 느껴진다면 과연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는 평생 워라밸을 지키기 위해서 10년 계획 4단계를 통해 세워보라고 합니다. 현재 업에 대한 점검, 개인 비전 설정, 비전 실행 전략 세우기, 성공 시나리오 작성의 단계로 진행합니다. 각 단계 별로 질문에 답하거나, 분석하고 작성해 볼 수 있는 작업을 책에서 직접 해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10년 뒤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일과 가정에서 모두 잘한다는 슈퍼우먼이 아니라 일과 가정에서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법들도 알려주고 있어서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