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어떻게 삶을 이끄는가
완웨이강 지음, 이지은 옮김 / 애플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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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을 보통 지식인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과거 계급 사회에는 책이나 정보들을 권력층에서만 가질 수 있는 사회였기 때문이지만, 지금은 누구나 정보를 얻고 지식을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같은 정보를 얻고 똑같이 지식을 얻어도 이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결정의 연속인 인생에서 지식을 어떻게 대해야 할 지 이 책을 통해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서론에서 지식에 대한 도전에 직면에 있다고 하며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하였습니다. 세상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인공지능이 서서히 인간을 대신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지만 사회 전체적인 계층화 현상은 날로 확대되고 있다. 라는 세 가지 입니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지식인의 잡학 사전을 다룬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저자는 잡학으로 분류를 하였지만, 현 시대를 이해하는 시각이나 판단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전하고 있는 부분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빅데이터를 통해 과거의 불확실한 통계에서 보다 정밀하고 다양한 분석을 통해 인간의 삶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자가 언급한 바이두가 방대한 글을 분석하여 입시 논술문제를 예측한다고 해도 모두가 같은 정보를 얻고 미리 준비한다면 비슷한 점수를 얻게 될 것이며, 이는 인재를 선발하고 개인의 실력을 평가하는데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월스트리트의 금융사들이 다양한 수익모델을 사용하여 주식을 거래하지만, 소수일 때 쉽게 수익을 내고 같은 방법의 사람들이 증가하면 수익이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계속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아무리 빅데이터가 발전하여도 다수가 똑 같은 좋은 방법을 이용한다면,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여 빅데이터의 분석이나 경쟁에서 이기려는 과정이 계속 생기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인간과 침팬지의 DNA 유사성이 98.4퍼센트에 달하고 있으며, 인간은 제 3의 침팬지라고 합니다. 실재 침팬지도 석기를 사용할 수 잇으며, 250만 년 전이 되어서야 동아프리카 원인의 석기 사용능력이 침팬지를 뛰어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0만년전에 아시아계열, 네안데르탈인, 크로마뇽인의 세 계열이 있었으며, 그 중에서 유럽에서 살았던 현대인의 기원이 된 크로마뇽인은 도구와 사냥 무기를 발전시키고  5만년 전에 배를 타고 바닷길을 건넜다고 합니다. 이 때 자신보다 강한 네안데르탈인을 물리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크로마뇽인이 획기적으로 변하게 만든 것은 복잡한 소리를 낼 수 있는 언어라고 주장하여, 언어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이것이 도구 개발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 인간은 언어를 통해 지식을 전수하였고 다른 동물과 다른 성생리를 이용하여 협력이 일어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여러 갈래로 산재한 지식이나 맹신하였던 내용들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된 시간인 것 같습니다. 저자의 글이 너무나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설득력 있게 다가왔기 때문에 단편적인 지식을 정제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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