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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학습법 - 생각하는 부모가 생각하는 아이를 만든다
리사 손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평점 :
메타인지란 어떤 의미인지를 먼저 알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메타인지는
인간의 기본적은 능력 중의 하나이며, 추상적으로 자기가 자신을 아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해 자신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자신의 모든 인지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울이 바로 메타인지라고 하며, 한마디로
자신의 기억, 느낌, 지각하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합니다. 이러한 인간의 기본적인 능력임에도 불구하고 심리학의 요소인 감각, 지각, 학습, 기억, 언어 등 인지 분야를 구성하는 요소 각각에 대한 연구나 특정 분야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고 메타인지 분야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기초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합니다.
메타인지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분야가 학습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공부 잘하는 법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공부를 할 때도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파악하는 능력이기 때문에 학생에게 중요한 능력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메타인지가 좋은 학생들이 공부 전략을 짤 때도, 자신의
학습 상태를 스스로 평가하는 모니터링 하는 전략이나 컨트롤 전략을 통해 학습 방향을 설정한다고 합니다. 즉, 성공적인 학습을 위해 모니터링과 컨트롤의 두 가지 과정이 재대로 작동하여야 학습에 실패할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이러한 메타인지 능력의 주체는 학생 자신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두 가지 능력을 발달시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어려워하는지 알아야 함과 동시에 모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실제로 아이들은 자신이 잘 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부모와 아이들은 메타인지를 방해하는 세 가지 착각으로 빠른 길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 쉬운 길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 실패 없는 길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로 인해 혼란을 만들기도 하므로 이러한 착각을 바로 잡는 것도 필요합니다. 책에서는
이 세 가지에 대해서 아주 상세하게 원인이나 특징들을 설명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메타인지 능력을 가지기 위한 변화는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변화는 자신을 잘 아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하며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도 자신입니다. 저자는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하는 미국 문화와 얌전히 예의를 지켜야 하는 한국 문화의 감정 표현이
다른 것에 대해서 영화 시청과 인터뷰로 실험을 하였다고 합니다. 결과는 두 문화 모두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너무 말을 많이 하거나 말을 너무 하지 않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자신을 정확히 알아 가는 것에는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하고, 자신을 신뢰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또한, 메타인지를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누군가를 가르쳐 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 스스로 전달자가 되어 보는 것이 가장 쉽게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메타인지에 대해서 학습법이나 요령만 배우려고 했던 생각을 바꾸게 되었고, 스스로
자신을 알고 능력을 키워나가야 하는 것들이 무엇이며 그 방법들을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