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난생처음 내 아파트 갖기

난생처음 내 아파트 갖기 - 처음이지만 내 집 잘 고르고 싶은 당신을 위한 부동산 맞춤 가이드
카스파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4월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부동산 소유에 대한 집착이 다른 나라에 비하여 상당히 강합니다. 자산 분포에서도 금융자산에 비해 부동산 자산이 기형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전부터 부동산이 폭락할 것이다라는 의견과 부동산 불패라는 의견이 상충되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인들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매를 미루고 전세로 살았던 사람들 중에 지방과 수도권, 또는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차별적인 부동산 상승과 하락을 보이면서 어느 한쪽의 예상이 맞다고 할 수 없는 혼란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집을 사야 할 위치에 따라서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야 할 것은 분명하며, 만약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 특히 생애 첫 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지식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부동산 투자의 전문가로서 첫 아파트를 사도 괜찮은 지역을 선정하고 전체 투자비를 아끼며 어떻게 매매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들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총 여섯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주택자들이 집을 사야 하는 기회인 이유와 현재의 자산이나 수입을 기준으로 대출과 함께 구매 하면 좋은 집의 조건에 대해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종자돈을 모으는 것이나 은행을 잘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 주고 있습니다.

내용 중에 부동산중개업자들만이 알 수 있다고 생각하였던, 급매 찾기 3가지 방법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급매 타이밍을 노리는 것, 인근 대단지아파트 입주 시점을 노리는 것, 급매 나올 집을 찾아 나서는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직접 찾는 방법으로서, 매도인과 직통으로 연결된 부동산을 먼저 파악하고 그 공인중개사와 매도인에게 어떤 이유로 집을 팔고자 하는지를 파악하는 내용은 처음 접하는 정보였습니다. 가격을 깎아 내리는 생각이 않들도록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고, 매도인에게 급한 이유가 있다면 협상의 달인인 공인중개사가 있어도 가격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각 파트 별 마지막에는 ‘난생처음 부동산 노트’ 를 두고 본문에서 설명하지 못하였지만, 꼭 알아야 할 부동산 관련 지식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진짜로 처음 아파트를 사기 위한 별의 별 상세한 내용이 이 한 권에 담겨 있습니다. 딱, 하나만의 주제를 완벽하게 분석하고 설명해 주는 책으로서 첫 아파트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