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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누가 시장을 이기는가? - 대한민국 베스트 펀드매니저에게 길을 묻다
박영규 지음 / 베가북스 / 2019년 3월
평점 :
대한민국에서 주식투자 붐이 일어 난지 20년이 다 되어 갑니다. 2000년대 초반 많은 일반인들이 주식투자를 시작하였고 지금도 금액의 차이는 있지만,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있는 개미 투자자들이 주식으로 수익을 내는 사람은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투자 원칙이 없을 수도 있고, 기관이나 외국인에 비해 정보도 부족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도 분명 꾸준히 수익을 내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이 책에는 주식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책은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개미들이 대박을 노리고 뛰어드는 직접투자에 대해서 다루고, 2부에서는 펀드가
대표적인 간접투자 상품에 대해서 그리고 마지막에는 대한민국의 대표 펀드매니저 7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먼저 블루칩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편인 저는 직접투자 부분의 설명에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삼성전자 차트를 통해 개미들의 심리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급한 성격의 한국인 투자자들이 수시로 찾아오는 불안감을
모두 이겨내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언급합니다. 그래서, 분산투자는
위험 분산도 있지만 이런 불안감을 없애는 기능도 하기 때문에 장기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저자는 일반인이 분산투자를 잘 못하는 이유를 세 가지로 설명하고 있지만, 이
또한 개인의 시간, 노력 및 욕심 때문에 쉬운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새롭고 안정적인 분산투자의 방법으로 인덱스펀드와 ETF 투자에 대해서
간접투자 부분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개인적으로관심이
많은 ETF에 대한 상세 정보를 만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장지수
펀드인 ETF는 같은 펀드지만 일반펀드에 비해 운용보수가 낮고 많은 종목에 분산되어 있어서 변동성이
낮으며, 무엇보다도 개인투자자에게 시간과 노력을 절감시켜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좋은 ETF를 고르기 위한 방법으로 시장지배력이 높은
것을 골라서 투자하는 것이 유동성 측면에서도 안전하며, 이때 수수료를 함께 고려하라고 합니다. 최근 15년 간의 금융상품별 추이에서도 ETF가 인덱스펀드나 액티브 펀드보다 조금이지만 더 좋다는 것도 참고해 볼 내용입니다.
개인으로서 주식 투자를 장기간 하고 있지만, 투입되는 시간에 비해서
수익은 없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 시간에 ETF에
투자를 하고 다른 자기계발을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