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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버블 마지막 기회를 잡아라 - 대한민국 부동산이 오르고 내리는 진짜 원리를 밝힌다
조현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2월
평점 :
한 때 대한민국 전체가 부동산 투기장으로 변하여 짧은 시간에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번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상대적으로 무주택자가 생활하는 전세 및 전월세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투자자와 임대주택 거주자 모두가 대출을 늘이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이자수익 증대로 돈은 은행이 벌게 되고, 은행이 번 돈 만큼
사회에 돈이 풀리지 않게 되는 악순환이 되었습니다. 문재인 정부들어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부동산투지 세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정상적인 부동산 시장을 만들며 안정적인 주택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부동산 투자는 당분간 불가능하리라 생각될 정도로 정부의 정책은
확고하다는 것을 시장은 인식하고 있습니다.
책은 총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사람에 대한
관점, 버블론, 위기 그리고 기회, 집값의 실체 등에 대한 내용에 대한 주제를 통해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다양한 선행지표와 지수를 통해 현재의 부동산 시장이 과열국면인지 저평가 국면인지를 알 수 있게 소개한다고
합니다. 이 방법은 저자가 15년 동안 부동산 시장 등락을
통해 검증된 방법론을 지수화하여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3기 신도시 공급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정상적인 시장이 공급과 수요에 따라 등락이 반복되지만, 정부가 강력한
의지로 억제한다면 하락장 예상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예상일 뿐이고 세부 내용에 대한 점검이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실제 효과가 지속될 것인지 단기간의 효과로
끝이 날것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정부가 서울에 공급이 부족한 것을 알고 있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절대 공급이 부족한 지역의 공급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이전까지의 정부 정책이었고, 3기 신도시 공급은 그 이전의
정책을 뒤집는 정책이라고 지적합니다. 이것도 엉뚱한 지역에 일단 공급을 늘려놓고 최대한 그 효과가 퍼지기를
기다리는 정책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대중에게 알려지는 여론과 다르게 저자만의 분석을 통해 부동산
시장을 이해하는 내용들이 너무 많고 달라서 놀라우면서도 읽는 내내 즐겁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저자의 말대로 오지랖이 넓어서 돈 버는 방법을 남에게 알려 주고 싶어서 참지 못하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일반 부동산 투자자로서는 고마운 오리랖입니다. 이 책은 2019년 이후 가까운 미래의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방향성을 객관적인 지표를 통하여 예측하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하며, 그 방향성에 대한 근거로 수 많은 그래프와 수치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용은 조금 깊은 수준이지만,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었던 좋은 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