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래의 교육을 설계한다 - 문제 풀이 수업에서 문제 해결 교육으로, 개인적 성취에서 사회적 실현으로
마크 프렌스키 지음, 허성심 옮김 / 한문화 / 2018년 11월
평점 :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에의 교육은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과거에 비하여 자유학기제를 도입하고, 코딩교육을
실시하며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하겠다는 교육 정책 당국의 의지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의 변화는 과거에 비하여 크게 변화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명문대 진학을 교육의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학부모와 학교의 인식도 과거에 비하여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높은 교육열기는 대부분 사교육으로 연결이 되고
있고, 사회적인 비용 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인 현재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60% 이상이 현재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신규 직업에 종사할 것이라는 전망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미래에 필요한 교육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지금이라도
변화를 시도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서두에 저자가 전하는 핵심 메시지로서 지금까지 교육의 초점은
개인의 발전에 있었다고 하며, 미래의 교육은 세상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고 그 과정에서 개인도
함께 발전하는 교육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책의 내용 중에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프로젝트 10가지에 대한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아이들이 새로 개발한 역량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실질적으로 쓰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책에 소개된 10가지 사례들은 한국의
학생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이나 경찰과의 경험을 평가하는 앱 만들기, 3D 프린트로 의수 제작하여 돕기, 쓰다 버린 크레파스를 수집하여
이를 살 수 없는 아이에게 나눠주기 등의 활동은 우리나라 기준으로 대학 입학을 위한 성적 향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게 보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신이 사는 세상을 발전시키기는 유익한 일을 직접하고, 그 과정에서 무엇가는 배운다는 사실은 인정하실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하루가 다르게 신기술이 나오지 평생직장이 사라진 지금, 아이들이 미래에 필요한 능력은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나름 학생의 자율성이 수업시간에 많이 반영되고 있는 미국의 교육체계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아직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구시대적 교육 시스템인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변화의 움직임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교사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들이 모두 변화의 필요성을 요구하고, 교육당국에서도 교육개혁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 책은
교육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 보시고 우리나라의 미래 교육에 대해서 한 번쯤 깊이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