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사이언스 - 프랑켄슈타인에서 AI까지, 과학과 대중문화의 매혹적 만남 서가명강 시리즈 2
홍성욱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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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인 ‘크로스 사이언스’의 의미가 무엇일까 궁금하였습니다. 처음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강조하고 있는 융합의 일종으로 여러 과학 분야를 아우르는 과학을 말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서두를 읽으면서 과학과 인문학의 거리를 좁히는 의미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근간이 되는 것도 서울대학교에서 저자가 강의한 ‘과학기술과 대중문화’ 수업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이 좋아했던 것이 과학기술을 문화와 사회적 맥락 속에서 생각할 수 있고, 과학이 우리의 삶과 더 가까운 것이 되었다는데 있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을 일반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 책이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책의 앞 부분에 있는 학문의 분류 부분에서 사회과학, 인문학, 예술, 자연과학 중에서 과학은 자연과학에 속하는 일 부분이라는 것을 도식화 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에 필요한 주요 키워드도 미리 제공하고 있습니다. 책에는 총 4부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프랑켄슈타인이나 닥터스트레인지와 같이 과학자가 주인공이 되는 소설이나 영화가 만들어진 이야기도 만날 수 있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을 지은 영국의 여성 작가 메리 셸리가 이탈리아의 과학자 루이지 갈바니의 죽은 개구리 다리를 잘라 적극을 이었을 때 그 다리가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갈바니의 인척이 사형된 시체에 전기를 흘렸을 때 시체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생명체를 유지하는 것이 전기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재미있는 과학소설이지만, 당시로서는 가능성이 있는 첨단 과학 소설이었던 것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읽힌 교양과학소설인 ‘코스모스’ 이야기로 시작하는 우주 이야기도 재미있었습니다. 우주가 무한대로 커질수록 지구가 점점 작아진다는 것과 우리 별이 속해 있는 은하 내부의 별들은 멀어지지 않지만, 외부에 있는 별이 속해 있는 다른 은하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허블 망원경이 탄생한 이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은하의 수도 과학이 발달하면서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의 망원경으로 100억 광년 정도 떨어진 별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주의 탄생을 137억년전으로 추측하고 있으니 최초의 빅벵으로 멀어지기 시작한 별을 찾고 그 밖에 대해서도 관찰할 시기가 곧 올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과거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시대부터 그 당시의 과학적인 근거하에 많은 인문학적 이야기도 변화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문학이나 과학이나 모두 그 시대의 삶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는 다른 많은 서적이나 영화의 내용을 통해 아주 쉽게 인문학 속에서 과학을 발견하고, 당시의 과학적 상상에서 인문학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재미있고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혀 다른 학문의 세계라고 생각되지만, 모두 인간 생활과 연관이 있으며, 완전히 별 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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