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자도 괜찮습니다 - 20년 경력 수면 전문의가 깨우친 인생 최고의 수면법
쓰보다 사토루 지음, 전지혜 옮김 / 길벗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저자는 일본에서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연구하고 수면전문의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학 박사라고 합니다. 인간의 평균 수면 시간은 하루 8시간이라고 하는데, 저자는 이 시간을 5시간으로 줄이면서도 하루 종일 피로를 느끼지 않는 체질이 되는 방법을 만들었으며 ‘5시간 수면법’이라고 합니다.

 

책에는 4단계의 스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로 잠들기와 일어나기 기술, 수면의 질을 높이는 기술, 낮잠의 기술, 아침 5시 기상하기 의 순서로 각각 여러 기술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서론에 이어서 실려 있는 ‘이 책을 보는 방법’을 꼭 읽어서 전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에 본론으로 넘어 가시기 바랍니다.

 

바로 잠들기와 일어나기 기술에서는 이불 속으로 들어가서 잠들 때까지의 시간과 잠에서 깬 후 이불 밖으로 나올 때까지의 시간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불을 보는 것만으로도 조건반사적으로 잠이 드는 기술을 몸에 익혀야 합니다. 잠이 오지 않는다면 이불 밖으로 나오고 따뜻한 우유나 허브티를 마셔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기, 틀래식 음악이나 힐링 음악 듣기, 수면 스위치를 켜는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라벤더, 시더우드, 커피, 양파 같은 향기 수면효과, 고민이나 분노를 가두어 둘 수 있는 아날로그 고민노트 사용, 수면으로 도피한다는 생각, 밤 신경으로 바꿔주는 복식호흡과 같은 방법으로 수면 전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면 후에 몸을 깨우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음 단계로 실제 수면 시간의 질을 높여 주는 방법에서는 인간만이 뇌를 쓰는 동물이기 때문에 논렘수면의 질을 높여서 깊게 잠을 자는 방법, 글리신이라는 아미노산을 먹어서 논렘수면 시간을 늘어나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크립토판이 들어 있는 우유와 유제품, 콩류, 바나나, 아보카도, 육류와 같은 음식 섭취를 통해 세로토닌을 많이 생성하게 되고, 세로토닌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다량 분비시킨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부교감신경 자극, 잠들기 저에 음식을 많이 먹지 않기, 베개와 매트리스, 침구 및 잠 옷에 대한 내용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낮잠의 효용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낮잠을 통해 인지 능력과 주의력이 상승하게 되는 것이 과학적 실험에서 검증이 되었고, 세계적인 일류 기업에서는 낮잠 공간과 수면 보조 기계까지 도입하여 낮잠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책에는 몇 초간의 나노 낮잠부터 90분 정도 자는 홀리데이 낮잠까지 다섯 가지로 구분하여 각각에 대한 특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좋은 잠을 자기 위해서 나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시간을 아끼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었지만, 수면 전후는 물론이고 수면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무심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질 좋은 수면과 함께 인생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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