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노래하고 막노동하던 최 사장 어떻게 2년 만에 억대 매출 공인중개사가 됐을까

노래하고 막노동하던 최 사장, 어떻게 2년 만에 억대 매출 공인중개사가 됐을까? - 월 1,000만 원 버는 부동산 에이전트의 실전 노하우
최병욱 지음 / 라온북 / 2018년 12월

대부분의 공인중개사들이 개업을 하고 나서 정착하기까지 제법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존에 있는 다른 공인중개사 사무실과 같이 확보된 고객도 없고, 홍보하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빠른 시일에 자리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개업 2년만에 2억이라는 매출을 달성하였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1년 동안 시간을 허비하였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와 경험의 노하우를 초보 공인중개사들에게 전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물론, 현장에서 익힐 업무가 많기는 하지만, 글로 배울 수 있는 꼭 필요한 내용을 이 책을 통해 알려 주고 있습니다.

책은 전체 7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의 현실에 대한 내용을 시작으로 저자의 성공 경험담, 초보 부동산 에이전트가 만날 수 있는 실수, 부동산 에이전트가 하는 일, 마케팅 노하우 7가지 방법, 자기계발로 성공과 운을 만드는 습관,공인중개사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가장 관심도 있고 많이 느끼게 된 부분은 마케팅 부분이었습니다. 기본이 되는 것은 같은 동네의 입주민이 되어서 동질감을 형성하고 지역 커뮤니케이션에 참석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지 동호회 같은 모임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이나 주민들의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자신의 브랜드를 알리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사업에 두려움은 생기기 마련이지만, 자신의 사업에 자긍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중개사무소의 특성상 고객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지만,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서 인사와 함께 명함을 건네면서 주변 지역 고객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계산할 때도, 엘리베이터에서 사람을 만났을 때도, 아침에 아이들을 배웅하는 어머니를 만났을 때도 항상 존재를 알리기 위해 노력을 하라고 합니다. 또한, 카카오톡의 생일 추천 기능을 이용하여 이벤트를 하는 방법도 흥미로웠습니다. 전화로 고객과 상담하는 내용을 녹음하여 자신이 브리핑하는 내용을 검토하여 잘못된 점을 시정하는 방법도 대화로서 일을 진행하는 직업에서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된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책 속에서는 소위 글을 잘 쓰는 사람의 그럴듯한 이론 보다는, 실전에서 바로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는 현장형 노하우과 방법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새로 공인중개사를 시작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매출을 원하시는 현직 공인중개사 분들도 읽으시면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