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축사회 - 성장 신화를 버려야 미래가 보인다
홍성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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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수축사회란 책 제목의 의미를 먼저 이해해야 이 책의 목적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금융위기 이후로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자본주의 저성장 국면으로 경제 체질이 바뀌었습니다. 지금까지 지속적인 성장만 해오던 경험만 있었기 때문에 사회의 대부분이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을 해야 할 것입니다.

 

수축사회란 이러한 저성장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환경 등 모든 영역의 기초 골격이 바뀌고 인간의 행동규범, 사고방식까지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라고 저자는 정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자는 팽창사회가 끝나고 수축사회로 돌이킬 수 없는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우증권에서 평사원으로 시작하여 CEO까지 경험하고 퇴임 하였으며, 현재는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최신 자료를 바탕으로 경험과 노하우에서 나오는 정확한 분석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이 책을 통해 풀어내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수축사회가 되어버린 현실과 함께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이 책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책은 총 4부고 구성되어 있습니다. 팽창사회가 끝나고 수축사회로 바뀌는 특징을 다루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전세계가 수축사회로 가는 여러 모습이나 미래를 전망해 봅니다. 이어서 수축사회 시대에 필요한 생존 전략을 알아 보고 기본 원칙을 제시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한국에서의 사회, 정치, 통일, 경제 등에서의 대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나 전 세계가 수축사회가 되는 과정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원칙을 세우고 지켜라, 미래에 집중하라, 창의성이 답이다, 남다른 무기를 개발하라, 사람을 조심하라 의 5가지 기본 원칙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전체에 자리잡은 팽창사회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소유와 우월 욕망 대신 선한 공동체 생각과 행동방식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앞 선 세대들까지는 팽창사회였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미래가 불확실한 시절을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경험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힘든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이나 시스템이 갑자기 바뀌기 어렵기 때문에 수축사회로 가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고의 전환이 정치, 경제, 사회에서 다 같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 전체가 뭉쳐야 미래의 수축사회를 이겨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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