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의 일생 - 탄생에서 죽음까지, 생명 활동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은밀하고 역동적인 드라마
나가타 가즈히로 지음, 위정훈 옮김, 강석기 감수 / 파피에(딱정벌레)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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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탄수화물, 지방과 함께 인체에 필요한 3대 영양소로 잘 알고 있는 단백질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단백질에 대해서는 영양소로서 어떤 음식에 단백질이 풍부하냐 정도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단백질에 대해 세포와 DNA에 대한 단백질의 정보를 시작으로 단백질의 관점에서 현대 생명과학의 기초에 대한 다양한 세계를 먼저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아미노산, , 소포체, 미토콘드리아, 공생세균이라는 단어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단백질이 생겨서 성장하고 세포 내 물류시스템으로서 생명유지의 기반이 되는 수송, 단백질의 윤회전생 그리고 품질관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동물의 근육에서 쉽게 추출할 수 있는 액틴이라는 단백질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콜라겐으로 있는 것은 우리 신체 속 단백질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가장 많은 단백질이라고 합니다. 세포가 만들어서 세포 밖으로 분비되어 세포외기질이라 불리며, 세포와 세포 사이를 메우는 매우 중요한 단백질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단백질은 세포나 조직의 구조 등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데노신3인산이라는 에너지의 원천이 되는 분자를 만드는 반응의 각 단계에 필요한 촉매인 단백질 효소로서의 역할로 생명 유지의 업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DNA는 쉽게 말해 단백질 정보를 기록한 테이프라고 합니다. 이는 딱 네 종류의 염기라는 물질의 배열로 결정된다고 합니다. 인간은 99.9%가 개인차 없이 거의 같고, 1000개에 1개 정도만 다르다고 합니다.

 

책의 본론으로 들어갈수록 외래어로 된 처음 보는 전문적인 용어가 등장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단백질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왜 우리 인간의 생존에 필수 영양소라고 하는지를 이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단백질은 하나의 영양소로 흡수되어 사용되는 단순한 성분이 아닌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랑스러운 존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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