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국에서 엔지니어로 1억 더 번다
이진태 지음 / 청년정신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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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를 겪은 이후로 우리나라는 경제 성장율이 떨어졌습니다. 이후로는 다른 선진국들과 비슷하게 지속적인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였다고 합니다. , 과거와 같은 경제 성장은 어려울 것이며, 은행의 금리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일자리 수요는 금융위기 이후로 크게 회복되지 못한 상태이며, 앞으로도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이와 반대로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일자리는 넘치고 사람은 부족하다고 합니다. 이렇다면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지 않고 해외에서 찾는 것이 더 빠르고 대우도 좋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에서 엔지니어로 일을 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가서 박사학위를 따고, 여러 엔지니어 회사에서 일을 하였으며, 현재는 미국 환경부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저자는 미국의 기업체, 대학, 주정부 공무원 생활에서 배운 경험을 미국에서 엔지니어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먼저 미국에서의 엔지니어에 대한 인식이나 상황 등에 대한 내용을 먼저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미국에서 엔지니어로 취업하기 위한 학력이나 자격 조건 등 준비해야 할 내용들을 설명합니다. 다음은 미국에 취업의 첫 단계인 채용정보 수집부터 영문이력서, 자격증, 커버레터 작성, 추천인 및 인터뷰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그리고, 합격이 결정 난 뒤에 필요한 채용조건이나 협상 가능한 보너스, 각종 연금이나 보험 및 휴가에 대한 내용과 함께 외국인으로서 필요한 비자에 대한 내용을 알려줍니다.

 

우선, 한국과 달리 나이가 든 엔지니어일수록 그 경력을 사회적으로 더 인정해주고, 물리적 나이에 따른 은퇴가 없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엔지니어는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에 속한다고 하니, 인식의 차이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서울대 공대 대학원 미달사태가 이미 몇 년 전부터 지속되고 있는 반면, 미국에서는 최고의 공과대학 엔지니어링 스쿨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분야는 단연 컴퓨터공학과 IT분야이며,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화학공학 분야도 인기라고 합니다. 미국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4년대 대학의 학사하위가 있어야 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엔지니어는 석사급이면서 전문자격증을 보유하고 어느 정도 실무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서울대와 같은 최고 대학에 대해서도 미국에서는 인지도가 없기 때문에 기술력으로 증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미국에서 인정하는 현지 기술자격증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처럼 불필요한 스펙이나 열정은 인정하지 않고 오직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미국을 먼저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말이 많이 필요없는 엔지니어의 경우는 영어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다만, 중학영어 수준만 되어도 충분하며, 한국에서 쓰는 콩글리쉬 대신 정확한 영어 표현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미국의 입사는 주로 상시 채용이며, 공고, 입시지원, 서류전형, 서류통과 통보, 전화나 화상 인터뷰, 1차 인터뷰 합격 통보, 2차 현지인터뷰, 최종 합격의 순서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보통 2차 온 사이트 인터뷰까지 가게 되면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최종 합격통보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이후의 연봉과 복리 후생 등의 협상전략에 대해서도 별도의 장을 마련하여 상세히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이력서 작성부터 인터뷰 과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이 책을 직접 읽어 보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그만큼 이 책은 엔지니어가 미국에 취업하는데 필요한 기본기를 아주 잘 갖춘 보기 드문 좋은 책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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