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백 번째 여왕

[eBook] 백 번째 여왕 ㅣ 백 번째 여왕 시리즈 1
에밀리 킹 지음, 윤동준 옮김 / 에이치 / 2018년 7월

이 책의 저자는 이전까지 알려진 유명한 작가가 아닙니다. 네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저자 에밀리 킹은 갑자기 로멘스 판타지 소설 분야에 등장한 신인작가라고 합니다. 그녀의 데뷔작인 ‘백 번째 여왕’ 시리즈는 등장과 함께 무명임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독자리뷰와 함께 만점에 가까운 만족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로멘스 판타지 소설이기 때문에 금지된 사랑과 다양하고 많은 액션 및 반전 이야기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이 소설의 배경은 고대 수메르 신화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며, 이를 바탕으로 타라카드 제국의 종교와 파리야나 수도회를 만들어 내었다고 합니다. 여성 작가 이기 때문인지 몰라도 독특한 배경을 바탕에서 탄생한 강렬한 여성 캐릭터들의 모험담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끌어 갑니다. 특히 여주인공이며 고아인 칼린다의 두드러지는 친구 자야와의 우정,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과 용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칼린다는 자신에게 닥치는 수 많은 위험과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게 되면, 긴장감 있는 전개를 책 속에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국의 지배자인 라자 타렉이 자신이 가질 수 있는 마지막 백 번째 아내를 소환하기 위해 수도원을 방문하게 되고, 그 때까지 순수한 소녀로 살기를 바라는 칼린다는 자신의 미래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운명처럼 타렉에서 선택 되어지게 되고, 원하든 원하지 않든 타렉의 백 번째 아내 자리를 두고 수 많은 경쟁자와 목숨을 걸고 싸워서 살아 남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운명의 장난처럼 근위대장인 데븐 나익 장군과 사랑에 빠지면서 이야기는 더 흥미진진하고 복잡하게 얽혀지게 됩니다.

성인 버너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레이징이라고 하는 고통스런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등에 칼 날을 긋는 죽음의 고통과 같은 레이징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여러 개의 불칩에서 하나의 완전한 빛만 남게 되고, 이것을 통해 자신의 불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빠져나가는 다른 불빛과 함께 독을 같이 흘려 보내게 되는 과정을 거쳐 버너가 된다고 합니다. 그녀의 새로운 능력과 함께 한층 강한 액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여성이 주인공인 판타지 액션 소설이라 생각했지만, 의외의 생존게임과 그녀의 능력을 통해서 이야기는 강렬하고 빠르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나올 시리즈에 대해서도 기대를 가지기에 충분한 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