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십에 영어를 시작했다 - 어른을 위한 공부법은 따로 있다, 정재환 교수의 리스타트 영어
정재환 지음 / 보누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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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으로 방송을 시작하여 지금은 주로 방송사회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글을 사랑하여 박사학위까지 받고 한글, 역사, 민족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있는 저자의 경력이 이채롭습니다. 늦게 시작한 공부에도 불구하고 엉덩이의 노력으로 좋은 성적을 얻고, 필요에 의해 일본어 공부, 한국사 공부, 영어 공부까지 경험하였습니다. 인생 후반기나 뇌 건강을 위해서 가장 좋은 두뇌활동으로 외국어 배우기가 좋다고 하며 영어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책 속에 풀어 놓고 있습니다.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거 영어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포함하여 영어 공부의 필요성에 대한 내용을 시작으로 영어 공부에 대한 방법까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억력에 대한 관점에서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나빠진다고 하는데, 이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합니다. 망각곡선의 이론에 떠라 기억을 유지하는 방법은 반복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다른 학습과 달리 영어와 같이 장기간 반복학습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억력을 탓할 수 없으므로 나이가 많아도 충분히 공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자는 be 동사부터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고 하며, 한국인들은 기본이 되는 be동사와 일반 동사를 정확히 구별해 쓰지 못한다고 언급합니다. 인칭이나 단수, 복수에 따른 동사의 변화와 같은 기초적인 개념부터 머릿속에 넣어 두라고 합니다. 이렇게 짧은 기본 문장을 실수하지 않는다면 긴 문장도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영어 기초 공부의 순서에서는 문법, 말하기와 읽기, 쓰기와 듣기의 순서가 적절하다고 하며, 첫 단계 학습 후에는 두번째 단계를 합하여 공부하고, 마지막에는 모든 단계를 한꺼번에 공부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영어 실력이 조금 있는 분들을 위한 실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읽기로는 다양한 주제의 정보를 다루고 있는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추천하며, 온라인에서의 CNN뉴스나 BBC 뉴스를 이용한 학습방법도 설명합니다. 말하기로는 짧은 문장부터 시작하고 문장 만들기, 패턴 연습하기 를 위해 자신에게 맞는 무료 영어 팟캐스트 방송을 활용하라고 합니다. 듣기에서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오늘의 회화’, 기독교방송 라디오의 ‘굿모닝뉴스 1분’ 듣기를 추천합니다. 또한 미드도 추천하면서 주의할 사항도 함께 알려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쓰기에서는 영어로 일기쓰기, SNS에 영어로 쓰기 등 글쓰기 기회를 많이 만들라고 하며, 구글 번역기와 함께 공부하는 방법도 좋다고 합니다.

 

저자의 공부법도 소개하고 있지만, 개인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늦은 나이에 어떻게 공부하였는지 참고하여 독자들 개인의 능력이나 상황에 맞게 공부법을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늦은 나이지만, 저도 영어를 잘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 날을 기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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