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위트리 스토리 - 깨지면서 발로 얻은 시골 펜션의 마케팅 성공기
하대석 지음 / 혜화동 / 2018년 9월
평점 :
품절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갈 때 펜션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이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여행지 마다 새로운 펜션들이 들어 서면서 경쟁을 하게 되고, 일부는 이용객이 적어 제대로 운영도 못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름 시즌 숙박을 위해서는 1년 전부터 예약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 펜션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강원도 정선의 첩첩산중에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곳은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한국의 몰디브 ‘드위트리 펜션’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펜션 사업 구상, 건축, 인테리어, 홍보, 마케팅까지 직접 하면서 탄생시킨 드위트리 펜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에서 스브스 뉴스를 공동 기획하여 새로운 저널리즘을 만들기도 한 저자의 경험까지 포함하여 서비스, 상품, 콘텐츠 등 무언가를 파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드위트리 기획 이야기, 마케팅 스토리, 잇셀프 전략이라는 주제의 세 파트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대해서는 자본이 있는 사람 보다는 없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라고 생각됩니다. 드위트리 처럼 건축업을 하는 친척 분이 있어서 시작을 하였다가, 중간에 개인적인 일로 인해 변호사로서 건축 경험이 없는 아버지가 직접 건축을 진행하였던 과정이나 전문가들이 하는 동영상, 3D 도면 만들기 등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모를 정보들이 가득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펜션이 있더라도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직접 확인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홍보와 마케팅으로 사업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합니다. 파워 블로거들에게 온라인 홍보 마케팅의 기본기를 배우고,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 사이트 공략법도 배웠다고 합니다. 키워드 광고 순위에서 기사 장사를 하는 온라인 매체와 홍보용 블러그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와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합니다. 펜션을 브랜딩화 하고, 홍보를 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를 잡고, 고객의 첫인상을 잡기 위한 홍보용 촬영, 약점을 강점으로 만드는 것, 비수기를 이용하는 노력,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 마케팅,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협업 그리고 고객으로부터 피드백 받아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노력 등에 대한 이야기가 막연히 숙박업을 시작하는 사람들과의 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자금 때문에 저자의 부모님까지 참여하여 경험한 적도 없는 건축이나 숙박 관련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이 모험이었을 것입니다. 건축 다음으로 펜션 사업은 인터넷을 이용하여 광고, 홍보, 마케팅, 예약까지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고 생존을 위해 전쟁터와 같이 고생하였던 이야기까지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펜션과 미디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만들어 낸 저자만의 특별한 책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은 행운이라 생각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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