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시대, 일본 기업에 취업하라 - 스펙, 토익 없이도 취업할 수 있는 전략
정희선 지음 / 라온북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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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금융위기 이후 자본주의 저성장에 빠져있고, 지속적으로 취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전까지와 다르게 40대만 되어도 희망퇴직이나 명예퇴직 대상이라는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으며, 젊은 청년들의 고용도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웃 나라인 일본은 우리나라와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은 본인이 원하면 몇 군데 중에 선택하여 취업할 수 있을 정도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아베 정권은 부족한 일손을 확보하기 위하여 외국인 취업에 대하여 점점 개방하는 정책을 펴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국내에서 일본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아직 생소하고 모르는 것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노하우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저자의 경험을 통해 일본에서의 경력을 발판으로 하여 글로벌 회사로의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파트 2에서는 취업준비생들이 모를 수 있는 알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실전 준비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일본에 진출하기 위해서 한국은 문화적, 언어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유리한 점도 있습니다. 또한, 한국인을 채용해 보았던 일본기업에서는 한국 사람들이 똑똑하고 적극적이며 일본어, 영어도 잘한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취업의 필수이자 가장 중요한 이력서와 일본어 면접, 영어 면접 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 처음 접한 개인 마케팅 계획서를 작성하는 부분이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경력직은 채용 에이전시나 네트워크의 활 용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영어권 국가들이 취업비자 요건을 강화하는데 비하여 일본은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취업비자 문턱을 낮추고 일본에 체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 농업, 간병, 숙박, 조선에 대해서는 2019 4월 부터 새로운 자격을 만들어 외국인 노동자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하니, 관련 분야의 사람들은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기존 10년이 넘어야 영주권 신청이 가능한 것도, 고도 인재의 경우는 1~3년 만에 신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본 내부에서 진행하는 취업박람회에 대한 정보는 현재 적극적으로 일본 진출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 같습니다. 한번에 구직을 적극적으로 원하는 업체와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제공 되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고, 비록 실패하더라도 실전 면접 연습을 할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정보가 부족했던 최신 일본 취업의 전망이나 장단점과 같은 내용들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책이었습니다. 일본 취업 준비를 위한 실질적인 내용들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일본 진출을 위한 충분한 가이드 역할이 되었습니다. 책에서 언급한 내용을 참고하여 하나씩 준비해 나간다면 일본 취업이 문이 한국에서 취업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쉬울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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