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마음을 살린다 - 도시생활자가 일상에 자연을 담아야 하는 과학적 이유
플로렌스 윌리엄스 지음, 문희경 옮김, 신원섭 감수 / 더퀘스트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인간들이 엄청난 과학을 발전시키면서 지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자연의 힘 앞에서는 무기력한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아무리 편하고 도움이 되는 것을 사용하여도 자연이 주는 영향력을 넘을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힐링을 위해서 자연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산이나 바다를 찾아 가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집 안보다 여러 가지가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인간이 만들어내 인공물로 가득 찬 도심에서 느끼지 못했던 심신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자연의 힘인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자연이 인간의 면역을 높여주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과학적인 연구 내용들을 통해 객관성도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2가지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매피니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도시환경보다 사방이 푸른 곳이나 자연 속 주거형태에서 유의미하게 행복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시와 자연에서 느끼는 즐거움의 차이가 혼자 있을 때와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의 차이보다는 크고, 노래나 스포츠를 좋아하는 활동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의 차이와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는 일주일에 1500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다른 즐거운 활동을 간과하여 스스로 짜증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시화에 따라 실내 생활이 늘어나고 근시, 비타민D 결핍, 비만, 우울, 외로움, 불안과 같은 실내병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도 자연이나 야외에서 멀어진 생활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어느 순간 자연은 우리 곁에 있는 필수가 아니라, 시간을 내어 자연경관을 찾아가는 사치로 여긴다고도 합니다.

 

야생에서의 인지라는 고급 심리학 수업에서는 대학생들을 사막으로 데려가서 며칠 동안 캠핑과 탐험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전화통화도 금지가 됩니다. 야영을 하며 모닥불을 피우고, 직접 음식도 만들어 먹고, 사막도 걷고, 유적지를 둘러보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과학의 발전이 가져다 주는 양날의 검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친구에게서 올 문자 메시지를 기다리는 것 보다 제대로 살아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연 속 생활을 통해 탐구적이고 사회적인 본능을 배우고, 인간 사이의 사회적인 본능을 되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였습니다. 과학의 발달이 인간사이의 본능을 만족시키고 있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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