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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톨로지 (스페셜 에디션, 양장) - 창조는 편집이다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8월
평점 :
이 책의 저자는 이미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이기도 하면서, 그림도
그리는 인생의 즐거움을 전하는 심리학자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접한 책은 ‘남자의 물건’이라는
책입니다. 특별한 생각 없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대하였던 것들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저자의 시선이 재미있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미 2014년에 출간한 ‘에디톨로지’의 개정판에 해당되며
Special Edition의 이름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출간
당시에 핵심 명제로 제시하였으며, 책의 부제로도 사용되고 있는 ‘창조는 편집이다’라는 말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합니다. 또한, ‘편집’은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창조
방법론’이다 라고 강조합니다.
그래서 인지, 이번 개정판에도 편집이 된 부분들이 있습니다. 저자의 유머스러운 표현들 때문에 핵심주장이 가려진다는 피드백을 반영하여 그 부분을 빼 버리고 다시 재편집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마지막 부분에는 ‘새로운 콘텐츠 생산’과
관련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저자의 ‘편집 공간’과 ‘편집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구체적 사례를 통해 저자가 글로서 강조한 내용을 실제로 검증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식과 문화의 에디톨로지, 관점과 공간의 에디톨로지, 마음과
심리학의 에디톨로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은 어렵게 쓰는 것이 가장 쉽다는 말과 쉽고 재미있게 쓸 수 있는 것이 진짜 실력이 있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모두 잘 전달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잘 전달하는
사람은 에디톨로지에 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존에 가진 것으로부터 창조하는 능력이
지금 시대에 진정 필요한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발견이 아니라,
융합이나 창의적 사고를 키우기 위해서 고민해 볼 의견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독일에서 공부하고 강의까지 하였기 때문인지,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독어로 ‘행위가능성’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행위가능성이 높아질수록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많은 돈을 받으며 수동적으로 시키는 일을 하더라도 불행하다고 하며, 창조적
행위의 행복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도 나의 마음을 글로 남기고 편집하는 과정을 가져보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나에 대해 구제적으로 정리하고 알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