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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조리법, 영양소의 90%를 버리고 있어요! - 초간단 요령으로 영양소를 100% 섭취하는 비법
도쿄지케이카이의과대학 부속병원 영양부 지음, 김경은 옮김 / 비타북스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대한민국 사람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무척 많은 것 같습니다. 철마다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으며, 몸보신을 하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방송매체에서도 우리 몸에 좋은 식품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식품이나 과일에 대한 관심에 비하여, 그
속에 있는 영양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도쿄지케이카이의과대학
부속병원 영양부에서 가장 효율적인 식재료별 영양소 조리법을 개발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건강 관리가
중요한 병원의 환자들을 위한 것이지만, 일반인들도 쉽고 간단하게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고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노인세대가 되기 전부터 연령에 따른 흡수율이 떨어진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채소의 영양 성분들의 과거 보다 자연상태에서도 크게 감소
되었다는 사실에도 놀랐습니다. 예를 들어 당근이나 시금치는 과거와 같은 영양소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5~6배를 섭취해야 할 정도라고 합니다. 영양소를 잘 보존하기 위한
방법으로 껍질 벗기기, 자르기, 데치기와 같은 손질 및 가열방법, 보관하기, 섭취요령의 중요성에 대해 재료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식재료 선택법이나 무심코 버리는 식재료 중 버리면 안 될
것들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C와 같이 공기에 닿으면 산화되는 성분이 많은 것은 잘게 자르면
안 되고, 알라신 같은 활성화가 필요한 성분이 있는 것은 잘게 썰어야 한다는 기본부터 접할 수 있습니다. 당근의 경우 잘게 자르는 것만으로도 베타카로틴이 1/2로 감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장점이 있는 식재료는 이 부분을 꼭 잘라야만
영양소가 줄어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각 재료의 손질법 이외에도 부추와 돼지고기 처럼 궁합이
맞는 재료를 함께 섭취하는 내용들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좋은 영양소가 담긴 식재료를 잘못된 조리방법으로 하여 많은 영양분이 소실되게 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 종 영양소에 대한 지식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하며, 건강한 삶을 위해서 가정 주부 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꼭 읽기를 권장하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