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거의 모든 것의 속도
밥 버먼 지음, 김종명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저자는 천문학 교수이며 과학 칼럼리스트이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칼럼리스트로인 저자는 폭풍 때문에 집이 망가지는 경험을 하게 된 이후에, 자연과 우주에서 움직이고 있는 모든 것들을 추적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 과정을 기록한 것이 이 책이라고 하며, 세상의 거의 모든 움직임과 그 속도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고 많이 사용하는 속도는 일상 생활에서 많이 접하는 자동차의 속도, 태풍이 올 때 바람의 속도, 달리기를 할 때 걸리는 속도 정도일 것입니다. 어느 정도 떨어진 거리를 얼마의 시간에 도착할 수 있는 지만 알아도 속도에 대한 불편함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있는 속도는 무엇일지 이 책을 통해 상식을 넓힐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자연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형태의 연속적인 움직임과 그 속도에 관해 서술한 책이라 합니다. 자연 속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18장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앞부분의 8장은 움직이는 것을 파악하는 기초편으로 나머지 장들은 빨라지는 속도를 이해하는 심화편으로 구분하였습니다.

 

저자가 폭풍 때문에 집이 망가지는 이야기를 설명할 때도, 풍속이 시속 80킬로미터이고, 둘째 날 쏟아진 비는 200밀리미터 이며, 마을을 덮친 급류는 수심이 1.5m 수심에 시간당 6킬로미터 속도로 밀려왔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피해를 입은 그 날의 자연 현상을 숫자로 표현하는 방법을 통해 피해를 준 자연의 힘을 간접적이며 객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주에 대한 내용에서도, 우리 은하와 가장 가까운 은하가 우리로부터 초속 2200킬로미터의 속도로 멀어지고 있으며, 이것도 우주 전체의 움직임 중에서는 가장 느린 축에 속한다고 합니다. 10억 관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은하는 초속 22000킬로미터의 속도이며, 이는 고속탄환보다 28000배나 빠른 속도로 우리와 멀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바람의 속도 단위로서 명확하지 않지만 보편된 크기 개념으로 사용된 보퍼트 포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보퍼트 포스 얼마일 때 자연적으로 어떤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으로 판단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중력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신비호운 힘으로 알 수 있습니다. 중력의 크기는 지구과 달, 지구과 태양의 관계 및 그 주위를 둘러싼 우주 전체가 결정하는지 아직도 모르지만, 뭔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아인슈타인이 언급한 중력을 운반하는 입자인 그래비톤은 지금까지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하니, 풀어야할 자연의 수수께끼는 아직 많은 듯 합니다.

 

과거 과학자들이 이야기도 함께 언급하며 이야기 하는 부분들도 현상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론적으로 설명하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을 일반인이 궁금해 하는 관점과 수준으로 단계별로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었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구와 우주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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