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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편소설 70 -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인물 관계도’ 수록, 개정증보판 ㅣ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박완서 외 지음, 성낙수.박찬영 엮음 / 리베르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같은 출판사에서 먼저 나온 ‘중고생이 꼭 알아야 할 한국단편소설 40’이라는
책의 후속 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한국단편소설 40’ 이
엄선된 작품과 각 작품의 배경 및 인물 설명으로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당시, 40편으로 제한을 하였기에 미쳐 소개되지 못하였던 작품이 있었고 독자들의 요청으로 주요 작품 30편을 추가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책 역시 ‘한국단편소설 40’ 과 마찬가지로 1900년대 이후의 대한민국 현대 소설을 소개하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18명의
작가들이 쓴 30여편의 작풍에 대해서 각각 소개 및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과 함께 ‘중고생이 꼭 알아야 할 한국현대소설 이야기’라는 책과 이 책의 전작으로 나온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단편소설 40’ 을 함께 읽는다면 한국 근대사의 단편소설에 대한 지식은 한껏 높아질 것입니다.
책은 1908년 발표된 안국선의 ‘금수회의록’을 시작으로 연대 순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각 시기별로 시대성과 예술성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들을 선정하였기에 교양 소설 선정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며 수능 출제 가능성도 높다고 하니 1석 2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각 작품 세계를 통해 한국 현대소설의
줄기와 맥락을 알아보고, 각 시기 별로 사람들에게 당시의 문학이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도 느껴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각 작품 별로는 ‘작품에 대한 정리’에 대해 먼저 설명합니다. 이어서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단계로 구분하여 ‘구성과 줄거리’를 알아보고, ‘생각해 볼 문제’, 그림으로 표현된 소설 속 ‘인물 관계도’ 에 대해 소설에 들어가기 앞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주요 설명을 미리 파악하고 글을 읽기 때문에 시대에 맞는 등장 인물과 작품의 배경을 더 잘 이해하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 볼 문제’ 부분은 소설을 읽고 그냥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읽고 느끼거나 감상할 수 있는 특징, 주에, 상징이나 특정 의미를 찾아 볼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단편 소설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방법을 파악 할 수 있습니다.
소설에서 알아야 할 내용을 먼저 파악하고 내용을 읽는 방식을 통해 학생들이 작품을 단순한 소설로 끝내지 않고
문학작품으로 이해하고 배움을 얻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소설을 읽고 그 속에서 교재
편집자들이 의도하는 것을 무턱대고 파악하는 학교 수업 방식은 시대적 이해가 부족한 요즘 세대에게 역사 소설 만큼이나 공감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지금까지 학생들이 읽어야 하는 추천도서는 대부분 목록만 제시하고 각 작품이 가지는 의미나 내용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가이드가 없었는데, 이 책에서는 왜 각 추천도서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고 어떤 관점으로 읽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어서 보다 효율적인 독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대적 배경을 먼저 이해하고 책 속의 주요 내용을 읽으니, 기존에
단순한 작가의 창작이라고만 생각했던 부분이 왜 작가가 그렇게 표현하고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른 시리즈와 함께 대한민국 현대소설 읽기에 도움을 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하며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