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떴다 분양의 여왕

떴다! 분양의 여왕 - 뜨는 곳마다 터지는 그녀의 영업 비밀, 개정판
한유정 지음 / 라온북 / 2018년 6월

현 정부는 시장 자율에 맞기기 보다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주택 시장을 안정화시키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음을 분명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미 분양시장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다고 생각되며, 재개발에 대해서는 초과이익 환수재를 통해 투기를 억제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건축시장까지 전방위적으로 시장을 관찰하면서 비정상적인 요소가 감지되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까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인기 있는 특정 지역에서는 분양열기가 존재하고 있는 반면, 비 인기 지역에서는 미달이 되는 등 차별적인 시장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장 상황에서는 문재인 정부 이전의 묻지마 투자와 달리 좀 더 신중하고 정확한 분석을 한 이후에 분양시장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지식산업센터 분양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공인중개사인 저자가 자신이 부동산투자 분야를 처음 시작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경험한 실패와 성공 과정을 공유하고 저자만의 노하우를 알려주기 위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공인중개사로 거래 물건만을 소개하고 중개 수수료 수익만을 얻든, 분양시장에 직접 진출하고 투자하여 추가적인 수익원을 만드는 것은 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분위기가 바뀐 분양시장을 파악하는 능력을 추가적으로 갖추는 것은 지금보다 더욱 전문가의 길에 가까이 가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을 처음 취득하고, 공인중개사무소 붙박이로 일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겪었던 분양 분야의 체험을 통해 시장의 원리를 알아갔었던 이야기를 스토리테링식으로 현실감 있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 속의 많은 이야기들을 통해 실제 경험할 수 있는 어렵고 다양한 사례를 간접적으로 경험 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분야에서도 자신만의 원칙과 도전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개 업무라는 일에 종사 하기 이전에 알아야 하는 내용도 다루고 있습니다. 초보자라고 해도 하나라도 더 알고 시작하면 더 빨리 성공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유익한 책이라 느꼈습니다.

대박 난 분양시장에서도 남들 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내는 사람들이 따로 있을 정도로 분양시장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수 많은 업자들의 상술에 놀아나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최소한이라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올 해는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이 강화되고, 하반기에는 보유세에 대한 세제 개편이 예상되고 있어 과거 그 어느 때 보다 분양시장이 침체된 분위기 입니다. 이는 정부의 시장 안정화 정책과 지난 수년간의 급격한 분양가 상승의 영향이 쌓였기 때문이라 생각되며, 이러한 압박이 해소되면 다시 분양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를 위해 미리 준비하는 마음으로 이 책의 내용을 하나씩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둔다면 좋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