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짠 DNA 쏙 북적북적 생명 과학 수업 질문하는 과학 2
신인철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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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한양대학교 생명과학과에서 교수로 계시며 재미있는 그림을 수업에 사용하여 관련된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생명과학 지식들이 어렵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노하우가 이 책에 실려 있습니다. 과학적 호기심으로 이 책을 선택한 사람이나 공부에 도움이 받기 위해서 선택한 사람들 모두 생명 과학의 근본적인 내용을 접하면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시 지구에서의 생명체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생명체를 이루는 세포에 대한 이야기, 유전학, 진화, 그리고 인간의 건강과 관련된 내용, 마지막으로 생명과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원시 지구에서는 번개의 전기 에너지를 통해 작은 분자들이 결합하여 큰 분자인 아미노산 등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실제 미국에서 ‘밀러의 실험’에서 원시 지구와 비슷한 환경으로 실험을 하니, 1주일만에 단백질을 만드는 아미노산이 11종류나 발견되었다고 하니 신기합니다.

 

가장 작은 세포는 마이코플라스마라는 박테리아라고 합니다. 200나노미터 크기로서 보통 박테리아의 10분의 일 정도라 합니다. 이 녀석은 너무 작어서 제거하기가 힘들며 실험실이나 연구실의 실험 개체를 오염시키는 말썽꾸러기라고 합니다. 또한, 항상 헷갈리던 바이러스는 보통 박테리아 보다 작지만, 마이코프라스마보다 두 배 이상 큰 바이러스도 있으니, 크기로 구분한다는 것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라 합니다. 생물과 미생물의 구분하는 특징 중 하나는 자신과 닮음 생명체를 계속 생산할 수 있는 생식 능력인데, 바이러스는 이런 능력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명체가 아닌 바이러스는 다른 세포 안에서 바이러스를 대량으로 만들어 낸다고 하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지금까지 잘 몰랐던, 지방산이나 단백질에 대한 내용을 깊고 쉽게 알고 나니 상식맨으로 변신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보면서 정말 신기한 것을 만나는 기쁨과 몰랐던 것을 알게 되는 기쁨을 오랜만에 느끼게 되었습니다. 생명과학을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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