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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라는 헛소리 - 욕심이 만들어낸 괴물, 유사과학 ㅣ 과학이라는 헛소리 1
박재용 지음 / Mid(엠아이디) / 2018년 3월
평점 :
과학은 인류의 발전 역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삶의 질과 생명과도 연관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과거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학적 사실과 다른 유사과학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 책에서는 다양한 유사과학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유사과학을 조사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거나 중요한 문제들은 특정한 개인,
집단 또는 기업에 의해 고의로 펴진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어떤 목적이나 이해 관계를 가지고 상업적, 정치적 및 종교적으로
이용되는 가장 나쁜 유사과학에 대한 내용을 책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순서와 상관없이 관심 있는 분야를 먼저
읽어도 됩니다.
친구의 아버님이 암으로 고생하실 때, 몸의 근본적으로 중요한 구성
요소인 수분의 원기에 좋다고 하여 육각수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친구네는
너무 간절하였고 암 치료에 관련하여 많은 공부를 하였기에 나름 그럴 수 있다고 생각도 하였었습니다. 책에서도
그 근거가 되는 연구 자료가 없으며, 이를 언급하는 곳은 육각수 관련 제품을 파는 회사 뿐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최고의 육각수가 얼음이라는 것도 알았으며, 육각수이든
아니든 물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서 온도가 올라가게 되고, 우리 몸의 소장이 흡수를 하기 전에 자연스럽게
육각수가 깨어지기 때문에 고리의 개수가 소용 없다고 합니다. 우연히 소장으로 육각수가 흡수되어도 우리
몸 속을 이동하는 시간 동안에 수천 번 이상 구조가 바뀐다고 합니다.
비타민을 먹을 때도, 합성 보다는 영국산 천연 원료 비타민 제료로
만든 것을 비용이 들더라도 구매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성분이 1%만 있어도 상품에 천연 원표 비타민 표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진짜 천연 비타민은 야채나 과일을 먹는 것이 더 좋다고 하며, 여기에서
비타민만 따로 추출해서 천연 비타민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합니다. 또한, 성분에 따라 흡수율에서도 천연이 좋은 경우와 합성이 좋은 경우가 각각 있다고 합니다. 즉, 종류와 상관없이 복용법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가격만 비싼 천연 비타민을 먹었던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책 속에서는 상식이론으로 당연하다고 생각되었는 것들이 대부분 상술에 의해 현혹되었다는 것을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근거 없이 연구만 한 내용이나 유명인을 이용하여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처럼 보였던 것을 구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기를 알려 준 책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