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 루터를 말하다 (반양장) - 유령의 숲에서 하나님을 추구한 사람
헤르만 셀더르하위스 지음, 신호섭 옮김 / 세움북스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루터와 루터의 주변인물들 멜란히톤, 쯔빙글리, 에라스무스, 카타리나, 칼뱅 등과 연결하여 체계적으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침묵 믿음의 글들 9
엔도 슈사쿠 지음, 공문혜 옮김 / 홍성사 / 200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참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신앙의 연수가 거듭할 수록 깨닫게 됩니다. 배교의 순간에 믿음을 잃지않고 순교자의 길을 선택하는 수많은 제자들을 보면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책과 2월에 개봉되는 영화를 통하여 또한번 저의 신앙을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원을 열망하는 자들을 위하여
존 에인절 제임스 지음, 서문강 옮김 / 청교도신앙사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빌립보 감옥의 간수가 옥에 갇혀 있던 바울과 실라에게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16:30) 라고 간절하게 물었던 것처럼, 누군가 저자에게 와서 이와 똑같은 질문을 했다는 가정 하에 그에 합당한 대답을 써내려간 책이다.

 

저자는 이 질문이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대하고 근원적인 구원의 문제이며, 존재의 목적이라고 규정한다. 그렇기에 구원에 관하여 믿음과 확신이 들 때까지 끊임없이 숙고하며 용기를 가지고 추구하라고 권면한다.

 

또한, 이 책의 역자는 이미 구원을 확신하고 있는 이들도 자기들의 믿음의 진정성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구원의 은혜와 영광을 맞보길 권유한다.

 

나는 구원을 열망하는 자로서가 아니라, 이미 구원의 확신을 가진 자로서 누군가 내게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라고 묻는다면 대답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 나갔다. 물론, 내게 그러한 확신이 생길 때까지는 누구보다도 오랜 시간이 걸렸고, 지금도 매순간 구원에 대한 은혜를 누리고 있기에 감사하는 마음을 확인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저자는 성경을 정독하고 정기적으로 예배와 공적인 기도회, 경건한 친구들의 가르침과 권고, 설교 등을 통한 기본적인 신앙생활에 성실할 것을 권면하며, 죄에 대하여 소홀히 여기지 않을 것을 강조한다. 죄와 회개에 관하여, 오직 그리스도만 바라보는 믿음에 관한 내용을 읽다보면 본질적이고 중요한 것들을 많은 부분 놓치고 살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8, <믿음의 시작을 방해하며 낙심케 하는 것들>을 읽으며 오히려 내 자신이 믿음 있다고 고백하면서 냉담하고 쌀쌀맞은 자가 되어 가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나의 성격이나 기질로 인하여 상처받는 사람은 없었는지, 소심한 대응으로 인해 낙심하는 사람은 없었는지 경각심이 든다. 내 안에 축적된 타인에 관한 불필요한 경계심과 교회 내에서도 섣불리 지체들의 문제에 개입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냉담함으로 드러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잠시 책을 덮고 주님께 지혜를 구해 본다.

 

같은 주제의 다른 책,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싱클레어 퍼거슨에서는 과연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생각하게 해주었다. 나에게 있어서 그것은, 나의 어떠함에 요동치 않고 항상 변함없으신 주님의 사랑이 나를 평안가운데 머물게 해 주시고 이 세상에 사는 동안과 마지막 숨을 거두는 그 순간까지 주님께 이르기를 원하는 삶의 소망의 원천이다. 내 이성을 뛰어넘는 방법으로 나를 보호하고 인도해 주셨고 그렇기에 더욱 주님을 알고자 하는 마음을 주셨음에 감사드린다.

 

이 책은 그동안 너무나 익숙해져서 열렬히 바라지 않았던 구원의 문제, 죄와 회개, 믿음의 문제에 관하여 다시 한 번 점검해보는 귀한 시간을 허락해 주었다. 다른 사람의 언어가 아닌, 나만의 언어로 나의 믿음을 고백하는 기쁨을 맛보게 해주어 감사하다. 내가 열렬하게 바라는 것은 오직 주님 한 분이시다. 주님을 알고, 그 안에서 온전한 기쁨을 누리는 것, 반면에 주님이 허락하신 십자가도 넉넉히 감당하며 사는 것, 그리하여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원한 구원에 이르는 것. 이보다 귀한 것은 단연코 없음을 아는 자로 거듭나게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누군가 내게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을까?” 묻는다면, 이러한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주님을 알고, 믿고, 구원을 확신하면서 내게 생긴 변화들에 관한 이야기들 말이다. 아마도 이전의 나를 알고 있던 자들이라면 충분히 호기심이 들 것이라 여겨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 존 오웬 전집 1
존 오웬 지음, 김귀탁 옮김 / 부흥과개혁사 / 200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까운 친구로부터 영혼의 밤이라는 책을 선물 받았다. 바울의 사역에 관하여 눈에 띄는 대목이 있었는데 바로 사도행전 931절 말씀이었다.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저자는 '그리하여'라는 접속사에 주목하며 바울이 고향으로 돌아가자마자 비로소 평화가 찾아왔고, 마치 교회가 바울이 떠나기만을 기다린 것 같다는 흥미로운 주장을 펼친다. 지성과 영성, 순종, 믿는 바를 실천함에 있어 누구보다 열심이었던 바울의 특심이 오히려 교회에 걸림돌이 되었음을 깨닫고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바 악을 행하는도다"(7:19) 라며 좌절했다는 논리는 꽤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 말씀은 이번 달 모임 책인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의 존 오웬이 선택한 대명제와 연결된다.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7:21).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7:24)며 절규하는 당대 최고 지성인, 바울의 모습을 상상하며 그를 괴롭게 했던 죄와 악에 대해 자연스럽게 초점이 맞춰진다.

 

책 머리에 소개된 김남준 목사님의 해제 중, 죄의 정의가 명쾌하다. “존 오웬은 죄를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살지 않으려는 인간의 반항과 또 그렇게 살지 못하는 인간의 무능이라고 규정한다.” 또한, ‘선의 결핍으로써 하나님의 은혜에서 물러나는 것이 죄의 융성의 필연적인 원인이 된다고 제시한다. 어쩌면 나는 죄에 있어서만큼은 내 의지대로 일정 부분 조율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죄의 힘이 얼마나 막강하고 집요하며 끈질긴 것인가 재조명하게 되었다. 죄는 하나님께 속한 모든 것에 대해 총체적으로 적의를 가지며 대적하고 반감을 일으킨다. 지성을 공격하고 정서를 미혹하여 궁극적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다. 내 의지와 노력, 양심, 율법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죄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존 오웬은 우리가 실제로 죄를 잉태하고 낳는 것을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통해 막아주신다고 강조한다. 죄의 힘을 제거하거나 차단하심으로써, 외부의 힘을 사용하심으로써, 죄를 잉태한 자들의 생각을 바꾸어 주심으로써, 의지와 지성과 고통을 사용하심으로써, 때로는 생명을 거두어 가심으로써 등 무엇이든 사용하셔서 우리를 죄로 인한 파멸에 이르지 않도록 보호해 주신다는 것이다.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내 마음과 생각에 죄가 침입하지 않도록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가 있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누구보다 반감이 많았고, 무지했고, 무정했던 나를 위해 사방에서 죄를 막아주시고 보호해 주시며 기다려 주신 아버지의 인내와 사랑에 새삼 뭉클해진다.

 

책 후반부 신자에게 작용하는 죄의 효능에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수준이 높았던 노아, , 다윗, 히스기야왕을 소개한다. 처음 가졌던 열심과 거룩함을 상실한 그들 속에서 강하게 힘을 발휘한 죄에 관한 부분은 경각심이 들게 한다. 특히, 백성을 계수할 때 다윗의 마음속에 작용했던 부정함과 교만이 그가 처음 길에서 벗어나게 된 타락의 원인이었다는 내용은 얼마나 세심하게 마음을 지켜야 할지를 보여준다.

 

책에 몰두하고 있던 주일, 담임목사님의 설교 제목이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였다.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15:18~20). 악한 존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내 안에 생각과 마음 안에 있기에,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라는 기도를 멈추어선 안 된다는 말씀으로 책의 내용을 확증해주셨다.

 

존 오웬도 죄를 파괴하는 적합하고 유용한 수단으로 묵상과 기도를 권유하고 있다. 마지못해 의무처럼 하지 말고 일관성 있게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무리 죄가 집요하고 끈질기고 힘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아래 있음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기독교인으로서 선하게 살기 원하는 내 안에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는 죄의 실체를 무시해서도 안 될 것이다. 잠깐의 방심으로도 무너질 수 있는 연약한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말씀과 함께 묵상과 기도를 놓지 않고 매 순간 하나님께 주목해야 함을 다시 한 번 새겨본다.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2:1). 유념해서 흘려버리지 말라는 하나님의 당부가 묵직하게 마음에 남는다. 이 책에는 유념해서 흘려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 참으로 많다. 고전만이 줄 수 있는 선명함으로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뜻밖의 회심 - 그리스도인을 경멸했던 어느 레즈비언 영문학자의 믿음의 여정
로자리아 샴페인 버터필드 지음, 오세원 옮김 / 아바서원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많은 크리스쳔들의 내면에 깔린 "우리끼리만 뭉치자"라는 잘못된 결속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해주는 책입니다.거룩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혹은 보이지 않게 계층을 나누며 손해보지 않으려고 철벽을 치는 가식적인 사귐안에 나도 있음을 회개하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