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읽는 내내 15년째 같이 살고 있는 남편과 겹쳐졌다. 매사가 분노와 불평인 사람. 그게 다름 아니고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결심을 보여주는 방식이라는 걸, 하나님과 우주와 기타 세상 모든 것이 이기도록 놔두지는 않겠다는 의지라는 걸, 돼지 새끼들은 지옥에나 가라는 의지였다는 걸, 10년쯤 지나서야 소냐는 알아채고 그에 대한불평을 멈췄다는데..나는 15년이 넘도록 그 이율 몰라서 일년에도 몇번씩 계속 같이 살 수 있으려나 밤잠을 설쳐댔었는데..왠지 오늘은 남편이 집에 오면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소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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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유 2016-02-11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읽는 중인데
정말 공감되는 부분이 많더군요.
감사합니다.

harrar 2016-02-11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