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의 미술관 - 그들은 명화를 통해 무엇을 보는가
최병서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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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경제학자의 미술관

(그들은 명화를 통해 무엇을 보는가)


경제와 미술은 일반적으로 가장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생각되기 쉬운데, 역사적 배경과 사실을 통해 경제와 미술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내는 설정이 상당히 인상적인 접근인 것 같다.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데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경제이기 때문에 인간의 삶과 경제는 떼려야 뗄수 없는 관계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삶을 투영하는 미술과 경제의 관계가 이어지는 것이다. 


밀턴프리드먼을 비롯하여 다양한 역사적인 인물들의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이는 당시의 시대상, 경제상을 미술작품을 통해 반영하는 것이기에 관심이 많이 간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명화속에서 발견한 경제

화가의 눈에 비친 경제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한 미술산업


이 책에서는 고갱, 밀로, 우키요에, 프라다칼로, 고흐등의 화가들뿐만 아니라, 밀턴 프리드먼, 애덤스미스, 완전경쟁시장, 독점공급등 경제학적 인물들과 경제학 이론도 다양하게 등장한다.

그리고 책의 후반부에서는 미술관과 박물관등 미술산업전반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기본적으로 드는 생각은 미술과 경제의 접점이 꽤 있다는 것이고, 그 접점을 통해서 경제와 미술 모두를 더 잘 이해 할 수 있다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최병서 교수는 경제를 전공한 경제학 교수이다. 

글쓴이의 전공이 경제학인 것 답게 저자는 해박한 경제 이론은 바탕에 두고 그것을 미술에 접목해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지식적 배경이 있다면 이 책을 읽기에 좋다. 


즉 경제학적으로는 어느정도 지식이 있지만, 미술에 대한 사전지식이 부족한 나와 같은 독자들은 더 접근이 수월할 것이다. 그리고 미술을 전공한 극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나와 비슷할 것이다. 

즉, 이 책은 뿌리는 경제학이론에 두고 있으면서 미술작품들을 소재로 삼아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경제학자의 미술관'인 것이다.


덧붙임


1. 미술에 대해서는 이제 걸음마 단계라 이런 책을 통해 미술작품을 소개를 받는데, 지난번에 샤갈의 '신부'에 매료 되었다면, 경제학자의 미술관을 통해서는 브뢰헬의 '바벨탑'에 매료되었다. 

'바벨탑'은 샤갈의 그림과는 사뭇 다른데, '바벨탑'은 세부적인 묘사가 무척이나 생동감이 있다. 


1-1. 브뢰헬의 '바벨탑'은 구글아트프로젝트에도 있다. 구글아트프로젝트의 그림들은 아주 세세하게 구현했기 때문에, 줌인도 얼마든지 가능해서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성경의 '바벨탑'이야기를 미리 알고 보는 편이 더 인상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그림이란 경제학적으로 보면 재미있는 재화다. 보통의 소비재는 구입하여 소비하면 그 가치가 줄어들거나 없어진다. 그러나 그림은 일단 구입하면 감상하면서 그림의 가치를 향유하고 소비하지만 그 가치는 줄어들거나 없어지기는커녕, 좋은 그림일수록 시간이 지남에 다라 증대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그림이라는 재회는 그 자체로 소비재면서 동시에 투자재의 성격을 가진다. 최근에는 그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예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그림의 속석을 이해하게 된 것 같다. 국민소득 수준이 상승하면서 문화예술에 대한 소비욕구가 늘어나게 되었고, 이러한 수요가 미술시장에 반영되면서 생기게 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뒤상이나 크레이그 마팅의 경우처럼 평범한 것을 방상치 않게 보고,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것, 그 자체가 예술의 창작행위다. 이처럼 예술은 익숙한 것을 다르게 보는 것이고, 평안함 속에서 불안함을 느끼며, 편리함을 불편하게 느끼는 것이 곧 창작 과정의 통과의례인 것이다. 특히 크레이그 마틴은 미술에서의 재현과 리얼리티의 문제를 탐구하며 이미지와 선, 단어, 색채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만들어내는 데 주력했다. (중략) 그는 예술이 새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위에 있는 것을 다룰 뿐이며, 우리가 익숙하게 보아온 것들을 낯설게 발견하고 선택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고 설파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하는 것, 이런 사고가 현대 개념예술의 출발점이자 새로운 가치 창출의 원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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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유럽 도시 읽기 - 건축가 동생과 책벌레 누나 33일간 1800km 자전거 여행을 떠나다
이용수 지음, 이정은 사진 / 페이퍼스토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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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유럽도시 읽기

(자전거 유럽여행)


한 10여년전에 친구들과 자전거로 전국을 일주한 경험이 있다. 

제주도를 포함하여 전국을 일주하는데 약 2주 정도 걸렸다. 무척이나 고생스러웠지만 지금 돌아보면 참 의미있는 기억과 여행이었다. 

자전거여행을 통해 느낀 점은 우리나라는 작은 국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지방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방색은 자동차나 기차를 통한 여행으로는 모두 느끼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통해 여행을 떠나면 각 지방색을 직접 체헙하는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다.


자전거 여행은 참 매력적이다.

자전거로 여행을 하는 것은 직접 그 지역을 발로 밟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그 지역의 고유의 특성을 더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를 통해 유럽 각지를 여행할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유럽도시들의 민낯을 접해볼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01 프랑스 France 

02 스위스 Swizerland 

03 네덜란드 Netherlands 

04 독일 Germany 


저자는 이 책에서 총 4개 나라를 여행하고 있는데,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나라는 스위스였다.

 멋진 자연환경을 가진 스위스는 아마도 자전거로 여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나라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래서 나는 스위스를 꼭 가보고 싶은 나라의 목록에 올려놓았다.


또 하나의 놀라운 것은 저자가 같이 자전거로 여행을 떠난 동반자가 저자의 친누나라는 것이다.

나도 자전거여행을 해봤지만, 여자가 자전거 여행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아무리 강철체력이라고 해도 저자의 누나의 체력과 용기는 매우 놀라웁다.


- 만약에 내가 나중에 유럽 자전거여행을 아내와 하게 된다면, 아마도 이 책을 읽을 영향 때문일 것이다. (어떤 여자도 이렇게 자전거 여행을 했다는 근거자료를 제시할 수 있다 -.,-)


덧붙임.


1. 모두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외국의 대학들, 그중에서 특히 유럽의 대학들은 건축물 자체도 상당히 멋지다. 대학이라는 공간의 특성상 자유롭게 건축할 수 있었을 것인데,(내 생각에는 법적인 제한이 덜 할 것이기 때문이다) 각 대학별로 독창적인 건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한 학내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분명히 창의력등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된다.


2. 우리나라도 성냥갑같은 획일화된 건물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국토가 좁다는 이야기는 잠시접어두고 대학만이라도 그 대학의 특성을 나타낼수 있는 독창적인 공간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국민들의 눈높이도 높아져야 할 것이다. DDP와 같은 건축물들이 좀더 생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파리에 처음 왔을 때는 유명 관광지를 찾아 점 찍듯 다녔는데 대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아쉽게도 관광지 사이의 공간은 백지로 남게 된다. 그렇지만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 점과 점 사이를 이어주는 선이 만들어지고 점과 점은 서로 독립된 공간이 아니라 중간 지점을 공유하게 된다. 강을 건널 때를 제외하면 동네마다의 분위기는 어떤 경게선을 기준으로 한순간에 바뀌는 것이 아니라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서서히 바뀌어 간다. 대중교통의 이동속도는 이렇게 점차 바뀌어가는 도시의 경관을 느끼기에는 너무 빨랐고, 걷는 여행은 몸으로 느끼기에 딱 좋은 속도지만 공간 사이를 이어주기에는 또 너무 느렸다. 장면이 툭툭 끊어지지도, 머물러 있지도 않은 최적의 이동 속도를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자전거 여행만의 매력이다.


루이 16세 때까지 궁정으로 사용되다가 프랑스 혁명이후 박물관으로 변신한 루브르 박물관은 에펠탑과 더불어 프랑스를 대표하는 아이콘 중의 하나이다. 규모가 워낙 커서 35만 점의 전시물을 다 구경하려면 1분씩만 잡아도 250일이 걸린다고 한다.


자전거는 보행의 속도(시속 4~5 킬로미터)와 자동차의 저속운행속도(시속 30여 킬로미터) 사이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시를 여행할 때 자유자재로 거리의 스케일감을 조절할 수가 있다. 구글 맵을 모다가 관심 있는 부분이 나왔을 때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줌인을 하고, 다시 줌아웃을 하는 행위가 실제 도시 여행에서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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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대생을 위한 수학 특강 - 학부생과 예비대학생의 전공 수업 마스터 비법
박석재 지음 / 보누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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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대생을 위한 수학특강

(수학특강)


오늘날 많은 학문의 기초가 되는 것이 수학이 아닐까 생각한다. 

과거에는 수학은 순수학문으로 분류되어 학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학문으로 인식되기도 했었지만 현재 수학은 이론을 넘어 실물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물리학은 말할 것도 없고, 내가 근무하고 있는 금융권에서도 수학을 전공한 인력들이 실무에서 수학능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그뿐 아니다. 기술이 발전할 수록 컴퓨터프로그램과 관련된 전산이나, 우주에 관한 업무를 하는 회사들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수학의 일상화는 점차 더 진행되고 있다. 이 책과 수학을 통해 우리 주변 환경을 더 잘 이해해 볼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강 벡터 I[수학] 

2강 운동 I[물리학] 

3강 중력장 I[물리학] 

4강 좌표계[수학] 

5강 벡터 II[수학] 

6강 운동 II[물리학] 

7강 천체의 운동[천문학] 

8강 벡터 III[수학] 

9강 중력장 II[물리학] 

10강 전자기장[물리학] 

11강 열 및 유체[물리학] 

12강 천체물리학 I[천문학] 

13강 양자 물리학 I[물리학] 

14강 미분 방정식[수학] 

15강 양자 물리학 II[물리학] 

16강 상대성 이론[물리학] 

17강 천체 물리학 II[천문학] 

18강 우주론[천문학] 


이 책은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초급수학을 다루다가, 점차적으로 중급 물리학을 거쳐 현재 가장 논의가 많이 되고 있는 고급 물리학과 천문학에 까지 이른다.


그러나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먼저 시중에 나와 있는 일반적인 수학책과의 차별점을 찾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다.

수학에 대해서 말로 풀어서 설명하는 과정이 많이 생략되고 수학연산자들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다보니, 일단 어렵고, 수학교과서와 특별히 다른 점을 찾기가 어려웠다.

또한 실생활에서 활용하거나, 생활을 통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설명이 되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책의 제목처럼 너무 '이공대생'만을 위해 빼곡하게 이론들을 설명만 했던 것이 가독성을 해치는 요인이 되었다. 이론만 빼곡한 책은 이미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의 목적성등에 대한 독자와 저자의 차이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덧붙임.


1. 자신의 생각의 이렇게 수식으로 증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가장 큰 차이이다. 비록 그 과정이 외롭고 고단하지만, 분명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고단한 과정의 일부가 이 책에 들어 있지만,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에 의하면 질량이 각각 m1, m2인 두 물체가 거리 r만큼 떨어져 있으면 그 사이에는 F=Gm1m2/r의 제곱 으로 계산되는 인력이 작용한다. 여기서 등식을 유지시켜주는 상수 G를 만유인력 상수 또는 흔히 중력상수라 부른다.


열을 다루는 물리학을 열역학이라 한다. 기체에서 온도 T가 일정할 때 압력 P는 부피 V와 반비례하고, 압력 P가 일정할 때 온도 T는 부피 V와 비례한다. 앞의 것을 보일의 법칙, 뒤의 것을 샤를의 법칙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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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의 정석 헬스의 정석 시리즈
수피 지음 / 한문화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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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의 정석

(건강한 몸을 위한 헬스)


새해에는 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하였다. 

세상 모든일이 다 비슷하겠지만 그중에서도 특별히 운동은 처음 마음 먹은 것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헬스의 정석이라는 이름과 같이 헬스와 우리 몸에 대한 구체적이고 이론적인 내용들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대부분의 헬스 책들이 운동방법에 대한 많은 그림과, 몸짱 사진들로 운동 초심자들의 마음을 초초하게 하는 것과는 반대로(물론 그 책들이 그런 의도로 그런 것은 아닐지라도) 이 책은 헬스와 우리몸에 대해서 아주아주 기초부터 차근차근 텍스트로 설명해 주고 있다. 


때로는 이런 것 까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가 싶은 세세하고 시시콜콜한 것까지 알려주고 있지만, 이런 기초적인 부분이 더욱 운동에 있어서 동기부여가 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 바로 나같은 사람들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부. 운동과 몸

Chapter1 내 몸의 큰 설계도 

Chapter2 어떤 운동으로 몸을 만들까? 

Chapter3 실전운동, 이것이 궁금하다 


2부. 영양과 체중 관리

Chapter4 3대 영양소 + α 

Chapter5 영양 섭취 실전 

Chapter6 스포츠 보충제


책은 크게 두 파트로 구분되어 있는데, 


첫번째 파트는 주로 몸에 대한 것이다. 

우리가 몸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들과 운동을 시작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보다는 알면 유익한 내용들이 빼곡하게 구성되어 있다. 


보통 헬스(health)는 건강이나 건강한 상태 또는 헬스클럽에서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을 가르킨다. 


이 책은 제목은 헬스(health)의 정석이나, 책의 내용은 건강한(healthy)에 대해서 풀어나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목을 'Healthy Boby'로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이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주로 영양소에 대한 내용들이다. 

우리가 대부분 운동할 때 많이 먹을 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단백질이나, 비타민이 과다 섭취하면 어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지 설명해 주는 부분이 특히 유익했다. 

인바디등 체성분분석기 대한 대한 오해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덧붙임.


1. 운동은 8할이 먹는 것이라고 하는데, 헬스의 정석은 영양소에 대한 세세한 설명도 잊지 않는다. 생각보다 우리가 먹는 것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많다. 그러나 알아도 식습관은 고치기가 어렵다는 것이 넌센스이다. 이런 정보는 우리 식탁을 담당하는 어머니나 아내들에게 읽혀야 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등 근육이 중요한 이유는 어때를 넓게 펴주고, 겨드랑이에서 허리까지 V자를 그리며 역삼각형을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등이 발달한 사람은 셔츠를 입고 있어도 당당한 어깨선과 옆 라인이 살아 납니다. 미용의 문제 말고 기능적으로도 등은 척추를 지지하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인간이 이족보행으로 진화하면서 등 근육은 상체를 지지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게 된 것이죠. 무거운 물체를 들 때 힘을 내는 부분이 바로 등이고, 허리가 굽거나 디스크 같은 문제를 예방하는 것도 등운동입니다. 그런의미에서 현대인에게도 여전히 중요한 근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근력운동을 시작하고 채 한달도 되지 않은 분들이 왜 근육이 안 생기냐며 우물에서 숭뉸을 찾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근력운동을 시작하고 첫 한 달 정도는 근력이 빠르게 증가하지만 부피는 잘 늘지 않습니다. 에너지를 쓰는 근육보다는 신경계를 먼저 발달시켜서 이미 있는 근육을 최대한 활요하려는 반응이죠. 운동 초기에 근력이 증가하는 것은 근육이 아닌 신경계 발달 때문인 셈입니다.


이때 등장하는 것이 종아리 근육, 그 중에서도 흔히 알이라고 하는 2개의 비복근입니다. 비복근은 수축할 때마다 정맥을 눌러 펌프처럼 혈액을 올려줍니다. 종아리 근육의 펌핑효과는 걸을 때처럼 근육이 리드미컬하게 움질일 때 가장 효과가 큽니다. 반면 앉거나 가만히 서 있을 때처럼 발목을 장시간 움직이지 않으면 펌핑 중단으로 혈액이나 체액이 정체해 부종이 생기거나 정맥류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힘줄 때 내쉬고, 힘 뺄 때 들이쉬고' 

호흡법을 처음 배울 때 지겹도록 듣는 말입니다. 말은 쉬운데 처음에는 생각처럼 잘 되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따로 훈련하지 않는 한 인간은 힘을 줄 때 반사적으로 숨을 멈추기 때문입니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근력운동의 기본 호흡법을 익히는 게 본능을 거스르는 훈련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호흡법을 훈련해야 하는 첫번째 이유는 우리 몸이 호흡용 근육과 골격근에 동시에 힘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호흡기가 수축하면(들숨) 골격근은 평소보다 이완되고, 반다고 호흡기가 이완하면(날숨) 골격근은 평소보다 긴장합니다. 그래서 축구선수들이 공을 찰 때나 일부 권투선수들이 펀치를 뻗을 때 숨을 '팍'하고 내쉬고나 '훅훅'하며 내쉽니다. 실제로 숨을 들이마시면서 리프팅을 해보면 중량이 확연히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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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영재들이 반한 과학자 - 젊은 과학도들의 워너비 사이언티스트 KAIST 시리즈 3
오한결.정유선.박지원.정서윤 외 카이스트 학생들 지음 / 살림Friends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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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영재들이 반한 과학자

(카이스트 Bug들의 에세이를 통한 카이스트 체험)


누군가에게 모티브가 되는 인물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게다가 그 누군가가 한국 최고의 공과대학인 카이스트의 학생들이라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인재들인 카이스트 학생들에게 영향을 준 과학자들에 대한 학생들의 솔직한 내면을 담은 이야기를 모아 놓은 책이다.


그만큼 다양한 과학자들과 과학이론이 등장하고, 과학자들의 업적 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과 철학까지 확인 해 볼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부 과학자의 꿈, 카이스트의 꿈 

제2부 과학도의 길, 카이스트의 길 


1부에서는 카이스트 학생들에게 영향을 준 과학자들에 대한 에세이들이 주로 나온다. 

과학도가 아니라면 처음 들어볼 만한 과학자들도 많이 나오는데, 생생한 에세이를 통해 과학자와 그들이 추구한 과학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2부가 좀 더 인상적이었는데, 

카이스트 학생들의 실제 생활이 더 친밀하게 드러난 부분이 2부이기 때문이다. 

2부에서는 카이스트에서의 생활과 카이스트의 인물이라는 좀더 자유로운 주제의 에세이들이 나오기 때문에, 실제로 카이스트의 학부생활과 그 안의 괴짜들의 이야기를 더 친밀하게 만나볼 수 있었다. 


덧붙임.


1. 오래전에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이라는 미드라마가 있었는데, 이 책의 2부는 그 드라마와 좀 비슷하다. 괴짜들에게는 비슷한 코드가 있다. 그것은 열정과 집중력인 것 같다. 


2.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을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는데, 카이스트는 천재들이 있는 곳이 아니라 과학을 즐기는 학생들이 모여있는 곳 같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이렇게 접근하기 쉬운 업적들로 인해 오일러는 수학을 대중화시킬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오일러는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수학의 표기법을 만들어 낸 사람이다. 예컨대 함수의 기호 F(x),로그 함수 e, 허수 i, 원주율 π등을 정의했는데 이런 표기법은 대중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즉, 오일러는 수학 초보자들도 쉽게 수학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이 현재 과학자들에 제일 부족한 점이 아닐가 싶다.


역사를 거쳐간 수많은 과학자들이 모두 혼자만의 힘으로 엄청난 일을 이루고 인류에 공헌했다는 생각은 허무맹랑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그들을 가르친 사람들, 그들에게 가르침을 받은 사람들, 그들과 학문적 견해를 주고받은 동료들이 없었더라면 그들은 그러한 업적을 세울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에 그들 역시 많은 사람들과 토론하고 제자를 양성하는 데 소홀하지 않았던 것이리라. 베르누이가 오일러에게, 또 오릴러가 라그랑주에게 그러했듯이. 이 점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혼자 힘으로 과학의 길을 가고자 한다면, 멀마 가지 못해 제풀에 지쳐 쓰러지게 될 것이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해 내는 사람이 있는 법이고 또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내가 생각해 낼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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