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단순하게 사는 100가지 방법
일레인 제임스 지음, 김성순 옮김 / 21세기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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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단순하게 사는 100가지 방법


인생을 단순하게 사는 방법이 100가지나 있어?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처음 든 생각이다.


인생을 누구 못지않게 단순하게 산다고 자부했지만, 이 책의 제목인 인생을 단순하게 사는 100가지 방법에 나오는 방법은 상당히 참신하다.

이 책은 서두는 1년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물건을 버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름하여 잡동사니 정리법(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무조건 처분하라)이다.

저자는 잡동사니 정리를 시작으로 나머지 99가지 단순화 방법을 연달어서 소개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100가지 방법은 생활중에 부딪치는 여러가지 상황에서 인생을 단순화, 명료화 하는 탁월한 방법들이다. 또한 저자가 직접 체험한 방법들이기 때문에 상당히 실제적이고 참신하다.


100가지 방법중에 (내가 생각하기에) 참신했던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먼지를 실내로 끌고 들어오지 마라

화려한 색깔의카펫을 깔아라

하나면 족하다 여분은 치워라

TV를 끄고 인생을 켜라

때로는 아무일도 하지 마라

한시간 일찍 일어나라

일주일에 하루는 9시에 잠들라

작은 집으로 옮겨라


제목만 보면 관점에 따라 귀차니즘에 빠져있는 사람에 대한 지침서 같이 보이기도 할 수 있다. 심지어는 청소시간을 반으로 줄이고, 침대를 정돈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하게 사는 100가지 방법들은 상당부분 수긍이 간다.

저자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생활을 단순화 하여 일거리를 만들지 않음으로써 남는 시간을 더 여유롭게 보내라는 것이다.

단순하게 삶으로써 삶이 더 여유롭고 풍족해 진다는 것이다. 오히려 삶의 속도를 늦추면 시간에 끌려다니지 않고 시간을 지배하면서 인생을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저자는 삶을 단순화 함으로써 물건이나 일보다는 삶과 인생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그 것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 책에 나오는 100가지 방법 중 가장 인상깊었던 방법은 때로는 아무일도 하지 마라이다.

그냥 생각의 흐름을 따라서 아무일도 하지 않은 시간을 가지라는 것이다.


책의 본문을 인용하면,

'점심시간을 선택했다면 조용한 곳으로 가서 가만히 앉아 있어라. 책을 읽거나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뜨개질을 해서도 안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명상을 하라는 말도 아니다. 그저 가만히 앉아서 머릿속에 생각들이 흘러오고 흘러나가게 내버려두어라. 점차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늘려가라. 하루 한 시간에서 하루 반나절로, 한 달에 하루로, 가능하다면 더 많은 시간을 시도해도 좋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을 터득하면 나의 삶이나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과 통찰력이 생긴다. 더할 나위없이 좋은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이다.'


위 문장이 마음에 든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보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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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보내는 상자 - 믿고, 사랑하고, 내려놓을 줄 알았던 엄마의 이야기
메리 로우 퀸란 지음, 정향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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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보내는 상자

(내려놓고 사는 삶)


감수성이 풍부하던 사춘기 시절, 친구와 타임캡슐을 만든 적이 있다.

1년 후 내가 바라는 것, 10년 후 내가 바라는 것등을 적어서 뚝방 같은데에 넣었다.

하늘에 보내는 상자는 A5형의 작은 책이지만 그 내용은 책의 크기와는 반비례하게 상당한 감동을 준다.

하늘에 보내는 상자는 저자가 돌아가신 어머니 메리 핀레이슨의 집을 정리하던 중 돌아가신 어머니가 평소 하나님께 보내던 쪽지들을 모아놓은 비밀상자인 갓박스를 발견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솔직하고 자유로운 어머니의 기도문을 보면서 저자는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며, 어머님의 사랑을 깨닫고 또한 어머니의 기도가 많이 이루어졌음을 알게 된다.


하늘에 보내는 상자는 어머니의 한없는 세세한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따뜻한 책이다.

저자의 어머니는 자신이 자식들에게 바라는 것을 강요하지는 않았다. 다만 쪽지에 적어서 박스에 넣었을 뿐이다.

우리어머니도 항상 돌려서 말씀하시고 자식이 스스로 깨닫기를 기다리셨다. 하늘에 보내는 상자를 읽으면서 어머니의 사랑이 전해져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또한 진실하고 믿음있는 한사람의 신앙인으로서의 삶도 자세도 배울 수 있었다.

자신 주변의 수 많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수 있는 넉넉한 마음씨, 그리고 기도하고 쪽지에 적어서 상자에 넣은 것은 내려놓고 마음 편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신앙인으로서도 멋진 모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구나 자신만의 God Box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것이다.

그래서 친절하게도 저자인 메리로우는 몇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그것은 물리적으로 직접 God Box를 만드는 것 외에도 웹사이트상에서 God Box를 만드는 몇가지 방법들이다.


- theGodBoxproject.com

- 페이스북의 The God Box Project

- 트위터에서 @godboxproject

- iTunes의 Goxbox앱


마지막으로 책에서 기억에 남는 문구를 인용한다.


'내 자신의 능력에 의구심을 가질 때면 엄마의 대답은 하나였다.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 거겠지"엄마는 삶의 문제로 게임에서 녹아웃당하는 것을 거부했다. (중략) 물론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다만 우리 가족이 남들과 달랐던 것은 엄마의 영향 덕분에 힘든 날에 일부러 시간을 내어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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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 절세에서 조세 피난처 탄생까지 현대 금융 자본 100년 이면사 부키 경제.경영 라이브러리 8
니컬러스 섁슨 지음, 이유영 옮김 / 부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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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Don't touch)


보물섬의 표지에는 커다란 해골그림이 그려져 있다. 보통 독약등 위험물질에도 이런 문양들을 새기곤 하는데 이 커다란 해골그림은 마치 이 책은 함부로 읽지 말라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표지도 작가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보물섬에는 책의 표지처럼 충격적인 내용이 많이 등장한다.


보물섬의 저자인 니컬러스 색슨(NICHOLAS SHAXSON)은 경제정치분야의 저널리스트이다.

저자의 약력으로 짐작 할 수 있겠지만 니컬러스 색슨은 상당히 구체적으로 보물섬을 썼다. 아마도 보물섬을 집필하기 이전에 이미 상당한 데이터를 구축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보물섬의 구성은 시대순으로 진행되는데, 저자는 객관적이고 방대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논지를 전개한다. 때문에 보물섬에는 각주도 상당히 많다.

이러한 저자의 약력과 책의 세밀한 구성 덕분에 보물섬은 다소 믿기 어려운 소재를 바탕으로 하지만, 내용이 상당부분 신빙성이 있게 받아들여지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보물섬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존재하지 않는 곳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역외 세상의로의 안내)

2. 형제는 용감했다(영국에서 법적으로 비거주자 되기)

3. 중립국의 수지맞는 장사(전통의 유럽 비밀주의 피난처 스위스)

4. 케인스가 옳았다(케인스의 금융 자본에 대한 저항)

5. 은행들의 위험한 탈주극(유로마켓의 탄생과 폭발적인 성장)

6. 마수와도 같은 역외의 거미줄(영국은 어떻게 새로운 해외제국을 밀어붙였나?)

7. 후발 주자 미국의 분발(미국은 어떻게 역외를 동경하게 되었나)

8. 가난의 대물림(역외 금융이 초래하는 빈곤의 악순환)

9. 탈규제의 가속화 페달(글로벌 금융위기의 뿌리들)

10. 역외의 논리(역외의 이념적 전사들과 벌이는 전투)

11. 역외 사람들(역외가 바꿔 놓은 인간의 삶)

12. 시티, 새로운 제국을 꿈꾸다(스스로 성역화하는 시티)


개인적으로는 4장 케인스가 옳았다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다.

케인스가 금융자본의 국제적인 이동을 통제해야 한다고 했던 주장이 관철되었다면 현재 세계는 어떻게 되었을까? 분명한 것은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저자는 상당한 분량의 책을 흐름을 잘 타면서 서술한것 같다. 분량이 워낙 많아서(게다가 활자도 큰편은 아니다)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 편이지만 모처럼 흥미있는 독서를 한 것 같다.

다만, 경제관련 지식이 부족한 독자들이 읽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부때 경제를 전공한 나로서도 보물섬을 읽으면서 역외, 비거주자등 여러가지 개념을 찾아보았다. 추가적으로 국내의 외국환거래법등 정부의 규제들을 찾아보는 것도 보물섬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위와같은 여러가지 개념들에 대한 이해가 따른다면 보물섬은 더욱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타 배경지식이 없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읽기에도 큰 불편함은 없다.


보물섬의 문구 일부를 인용하면,


"역외세계는 도처에 존재한다. 세계무역량의 절반 이상이 최소한 허류상으로나마 역외의 조세 피난처를 거친다. 은행업에 관련된 총자산의 절반 이상과 다국적 기업들의 외국인 직접 투자액의 3분의 1이 역외세계를 거친다. 국제 은행업 및 채권 발행의 약 85퍼센트가 이르바 유로마켓이라는 무국적의 역외지대에서 이루어진다. 2010년 국제통화기금의 추산에 따르면, 작은 섬나라에 소재한 금융센터들의 대차대조표상 자산 계정을 합산하면 18조 달러에 이를는데, 이는 세계 총 GDP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국적 기업들은 이러한 소득을 모기업으로 보내는 대신 종종 중개망을 거쳐 조세 피난처에 위치한 지주회사로 유출시키는 방식으로 어디에서든 조세포탈이 가능하다. 조세포탈은 수많은 중개망을 거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소득은 저세율 국가로, 비용은 고세율국가로 이전된다. 다국적 기업들은 이중 과세를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체계를 이중 비과세로 바꿔 놓은 것이다. 다국적기업은 이로써 엄청난 규모의 저렴한 재투자 자본을 제공 받았으며, 기업규모나 국제화 먼에서 위처진 경쟁기업들보다 사세를 빨리 확장할 수 있었다."


모르고 있었던 사실이나 간과하고 있었던 내용을 새롭게 알고 배우는 일은 언제나 즐거운 편이지만, 때로는 씁쓸하기도 하다.

보물섬을 읽고나니 어느정도 씁쓸함이 생기는 것 같다. 문제점을 파악하고도 대안을 내놓을 수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설사 대안을 내놓더라도 그것을 실행하기가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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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28원칙 - 2040에게 전하는 안철수의 성공 원칙
김병완 지음 / 북씽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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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28원칙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리더)


2012년 들어서서 안랩(구 안철수연구소) 주식의 가격은 최고가 16만원이상 올랐던 적이있다. 그러나 안랩(구 안철수연구소)주식은 불과 1년 전인 2011년만해도 2만원을 넘은 적이 없었다.

어쩌면 올해 들어 불어온 안철수신드롬을 가장 잘 대변하고 있는게 바로 안랩(구 안철수연구소)의 주가의 추이가 아닌가 싶다.

청춘콘서트를 비롯한 청년들과의 소통으로 이시대의 아이콘이 된 안철수교수를 이 책 안철수의 28원칙을 통해 더 잘 이해 할 수 있게 되었다.

안철수의 28원칙은 안철수의 강연등의 발언과 저서등을 통해 저자가 정리한 안철수의 28가지원칙이다.


저자는 안철수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한마디로 정의한다.


원칙과 기본을 중시하고 정직과 성실로 살아가는 사람


가장 교과서적이고 단순한 삶을 살아온 안철수교수의 열풍은 현 사회에서 그렇게 살기기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그렇게 교과서적으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드문지 보여주는 현상이다.

즉, 안철수교수에 대한 열풍의 근원은 역설적으로 현 사회와 정치의 편법과 권모술수에 기인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정치인들에 대한 염증이 원칙과 기본을 중시하는 안철수교수에 대한 신드롬으로 나타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안철수의 28원칙에서는 안철수의 원칙과 기본을 중시하고 정직과 성실로 살아가는 자세와 그의 철학들을 잘 정리하여 표현하고 있다.


안철수의 원칙(본문발췌)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삶의 원칙


1 매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발전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2.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3.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4. 스스로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으며, 외부평가에 연연하지 않는다.

5. 항상 자신이 모자란다고 생각하며, 조그만 성곡에 만족하지 않으며, 방심을 경계한다.

6. 기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7. 천 마디 말보다 하나의 행동이 더 값지다고 생각한다.


다른사람과의 관계에서 지키고자 하는 삶의 원칙


1. 나이와 성별, 학벌등으로 차별을 두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능력이다.

2. 다른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고 각자의 다양성을 인정한다.

3. 너는 누구보다 못하다는 식으로 다른 사람끼리 비교하지 않는다.

4. 다른사람을 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하지 않는다.

5. 내 스타일을 다른사람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안철수의 28원칙에서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안철수의 두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번째. 원칙은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지킬 때 진정한 의미가 있다.


위의 글이 나에게 주는 여운은 상당히 컸다.

우선 짧은 글속에 담겨있는 단단함에 상당히 놀랐고,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

손해 앞에 무너져버린 나의 원칙들이 떠올랐고, 원칙을 무너뜨린 당장의 이익이 지나고 보니 대수롭지 않았던 것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두번째. 영혼을 걸고 쉬지말고 달려라.


자신의 에너지를 모두 쏟아 붓기 전에는 자신의 한계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안철수교수은 모습과 어느덧 안일주의와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내 모습과 대비되어 스스로 반성이 되었다. 또한 한편으로는 희망을 품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지독하게 공부를 하며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어 다양한 방면에서 성공한 안철수 교수의 경험을 통해 진인사대천명 열심히 노력하던 나의 학부때 모습이 다시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안철수의 28원칙을 통해 차기 대권후보자로 나올 여지가 있는 안철수교수에 대해 더 잘 이해 할 수 있는 분명한 계기가 되었다. 다소 아쉬웠던 점은 안철수교수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보다는 다른 책에 대한 내용이나 저자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비율이 다소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말미에서는 저자가 집필을 좀 급하게 한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안철수교수와 특별히 상관없는 이야기들도 많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저자의 전작인 이건희 27법칙을 통해 저자에게 감탄했었기에 이러한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독서에 대한 안철수의 견해를 첨부한다.


"책을 많이 익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한권의 책이라도 거기서 얼마나 많으 것을 얻을 수 있는냐가 중요하지요. 사실 독서에서 글을 읽는 만큼 중요한 것은 사색입니다. 책에 나온 내용을 자신의 경험이나 현재 상황에 대입해 보고, 다른 책과도 비교해 보거나 연관지어서 생각해보고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는 과정은 책 내용을 내것으로 만드고 사고의 폭을 넓히는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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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앳 카페 - 진하고 부드럽게, 향기롭게
스타일북스 편집부 엮음 / 스타일북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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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앳까페

(서울에 숨은 77가지 로스터리카페)


벌써 8년정도 세월이 흘렀지만,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을 하고나서 세월의 흔적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게 해준 것은 여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들고 들어오는 테이크아웃 커피였다.

먼저 생각보다 커피의 양이 많은 것에 놀랐고,

둘째로 5000원을 호가하는 그 가격에 놀랐다.


사실 그 당시에는 밥 대신 스타벅스커피를 마시는 20대 여자들에게 된장녀라는 표현을 하기도 했었다.

나또한 그 돈이면 술을 마시고, 고깃집에 가겠다며 친구들(여자)과 대립했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8년여의 세월이 지난 지금은 점심식사후 동료들과 커피전문점에 가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술은 끊고 나서는 남자들끼리도 커피숖은 애용하는 정도에 이르렀으니

커피와 까페문화는 우리일상에 이미 많이 흡수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커피맛이 매혹적인 서울 77곳 로스터리&핸드드립 까페 가이드북인 커피앳카페는 상당히 반가운 책이다.


커피앳카페의 구성은 간결하고 깔끔하다.

까페 하나에 2페이지정도 위치와, 인테리어, 주요메뉴와 함께 까페의 특성과 사장님의 간단한 사연이 수록되어 있는 구성이다.

아담한 책이지만 상당한 분량의 사진(카페별로 5~6장)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까페의 분위기를 간접체험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나름대로 많은 카페를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커피앳카페에서 소개하는 77개 까페중 내가 가본 곳은 한곳 뿐이었다.

덕분에 76개의 좋은 까페를 소개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시간이 되는 날 몇개 찜 해 놓은 주변의 까페를 방문해 볼 생각이다.

(게다가 커피앳까페의 뒤쪽에는 쿠폰까지 함께 첨부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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