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의 기술적 분석 - 국일 증권 시리즈 20
존 J. 머피 지음, 최용석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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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의 기술적분석

(기술적분석의 바이블)



존j.머피의 '금융시장의 기술적분석'은 과거에 기술적분석이란 개념조차 희미했던 시절부터 유명했던 책이다. 나는 학부때 도서관에서 이 독특한 책을 통독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재발간되어 나오니 무척이나 반갑다.

노란색의 옛스러운 표지도 바꾸지 않은 것은 아마도 오랜기간 바이블과 같았던 이 책에 대한 출판사의 자부심인것 같다.


이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기술적 분석의 배경철학

2. 다우이론

3~12. 차트, 추세, 주요형태등

13. 앨리엇 파동이론

14. 주기

15. 컴퓨터와 거래시스템

16~19. 자금관리, 주식시장지표, 종합등


주식 또는 파생상품등 금융투자상품을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겐 기술적분석에 대해서는 극명하게 호불호 나뉘는 부분이 있을까? 

워렌버핏 이나 존리같은 주식이 아닌 기업을 사는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차트는 별반 관심의 대상인 아닌 반면, 선물옵션등 파생상품을 투자하는 단기 투자자들에게는 과거의 주가흐름등으로 미래의 주가흐름을 추정하기 때문에 차트를 분석하는데에 더 많은 공을 들인다.


그러나 이것은 투자방식의 차이일 뿐, 어떤 방식이 올고 그름을 따질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

투자의 호흡이 길수록 인사이트와 기업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필요한 반면, 투자의 호흡이 짧을 수록 추세와 모멘텀, 주가의 흐름이 중요한 것이다. 


기술적분석에 대한 책들은 대부분 아전인수격인 경우가 많은데, 머피의 금융시장의 기술적 분석은 이 책이 왜 오랫동안 읽혀져 온 명저였는지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의 가장 큰 장점은 

1) 대부분의 회사와 상품에 이 이론을 비슷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고(베타가 크고 작은 상품에 대해서는 세로축을 늘리고 줄이는 식으로 적용하면 될것이다), 

2) 대부분의 시기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추세는 투자주체인 인간의 심리상태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두려움과 탐욕에 대한 인간의 심리는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하지 않는다)


덧붙임.


나도 투자에 있어 기술적분석 보다는 시장의 성장성 및 회사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삼고 있기는 하지만, 매매시점을 판단하는데에 있어서는 기술적인 분석을 접목하는 편이다.

특히, 기업의 가치와 상관없이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경우에는 기술적 보조지표등을 참고삼아 매매하면 수익을 더욱 극대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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