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심천 A주 위대하고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 중국본토주식 20개 대표기업과 선강통 핵심수혜주
정영재 지음 / 이레미디어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상해심천A주 위대하고 강한기업에 투자하라

(후강통시대 상해A주 옥석가리기)


최근 후강통이후 중국 상해 A시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그 관심 때문인지 상해 A시장에 상장된 회사들의 주가도 크게 올랐고, 중국주식에 대한 국내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가깝고도 먼나라라는 말처럼 중국과 중국기업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또한 국내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의 회계이슈 및 송금문제등으로 국내투자자들에게 외면을 받기도 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중국경제와 중국기업들에 대해 좀 더 잘 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 중국경제 한눈에 보기 

2장 상해 A주 완전정복 

3장 상해 A주 투자공식 

4장 후강통의 최대 수혜주로 떠오른 증권업 

5장. 슈퍼차이나의 위력, 일대일로 테마주 

6장 뉴노멀 정책으로 부상하는 은행업 

7장 미래 핵심동력, 우주·항공 산업 

8장 2015년 말 완공되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테마주 

9장 정부의 보호 아래 꾸준히 성장하는 전력산업 

10장 전 세계 투자자들이 기다리는 선강통 수혜주 


저자는 1장부터 3장까지는 중국기업과 경제에 대해서 거시적인 분석을 하고 있고, 

4장부터 10장까지는 업종 및 테마별로 중국상해A주 중에서 유망한 회사들을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중국이 후강통을 실시하기 앞서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차원에서도 상당히 많은 준비를 했다는 것이고, 그러한 준비들이 후강통을 실시한 후 중국상해 A주의 강력한 상승으로 어느정도 입증되었다고 생각된다. 상해A주의 최근의 주가의 급등은 미리 준비했던 투자자들에게는 큰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4장에서 10장까지 다루고 있는 상해A의 대표주식들은 이미 꽤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 같다. 전세계에서 가장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주식들이라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이미 받고 있는 것이다. 과거엔 중국특유의 꽌시와 회계문제등으로 인해 저평가 된 회사들이 많이 있었지만, 후강통의 실시를 통해 그런문제가 어느정도 해소되었다고 판단되었는지, 대부분의 주식들은 이미 상당한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어 선뜻 투자하기가 쉽진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중국대표회사들의 성장스토리와 향후 행보를 가늠해 볼 수 있었으며, 또한 아직 투자가치가 있는 회사들도 몇가지 발견한 것은 좋은 성과였다고 생각한다. 


덧붙임


1. 중국주식은 성장세와 최근을 열기를 반영하듯, 결코 싼가격은 아니다. 책에서 소개해주는 대부분의 주식도 마찬가지인데, 괜찮아 보이는 회사도 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중국도 은행주는 저평가되어 있는 것 같다. 국내와 달리 이미 알리페이등 인터넷뱅킹에 일부 잠식 당하고 있기는 하지만, 몇몇 은행주는 저평가 되어 있다. 특히 차이나모바일과 협업이 가능한 푸둥발전은행은 괜찮아 보인다.


1-2. 디즈니랜드의 개장이라는 좋은 소식이 있는 상하이공항도 유망한 투자처로 보인다. 비교할만한 동종업계의 상장회사를 찾기가 어려워 밸류에이션에 대한 평가가 쉽지않지만, 현재의 가격이면, 결코 고평가된 가격은 아닌 것 같다. 중국 상해 주식에 투자한다면, 이 회사들을 중심으로 연구해 보면 좋을 것이다.


2. 전편보다는 몰입도가 떨어졌던 점은 다소 아쉽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후강통은 상하이거래소와 홍콩거래소간에 교차매매가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록 외국인이 산해A주를 매매 할 수 있는 후구통과 중국 내륙인이 홍콩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 나누어져 있다. 이 책에서는 후구통, 즉 중국입장에서 외국인인 우리들이 상해A주에 투자하는 것을 논한다. 강구통인 홍콩주식은 상해A주 투자 허용 이전에 외국인 매매가 가능했기 때문에 배제하기로 한다.


시진핑정권의 반부패 정책으로 공산당과 공무원등 기존의 기득권계층은 울상이지만 경제성장의 핵심인 국민과 기업은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주요 낭비수단인 3공경비 지출을 철저히 감시하면서, 중국 공무원시험 경쟁률이 절반이나 떨어지기도 했다. (중략) 물론 정부의 강력한 반부패 정책으로 인해 소비 활성화 제한, 투자 및 부동산 위축, 해외이민 및 재산유출 증대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이다. 중국이 청렴한 정치와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진핑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반부패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은 향후 중국이 G1으로 올라서기 위한 단단한 초석으로 거듭날 것이다.


상해A주에 상장된 기업은 약 2,600개 정도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은 568개이다. 전체의 4분의 1도 되지 않는 기업이라 투자가능한 기업이 제한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568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전체 종목의 82%를 차지하는 우량주들이다. 이 종목들은 상해A주에서 우량주만 모아 높은 상하이 180지수(SSE 180), 중형주로 구성된 상하이 380지수(SSE 380), 상하이와 홍콩에 동시상장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리스크가 큰 ST종목은 제외하고 있다. 이 상하이 180지수,380지수는 우리나라 코스피 200과 같은 개념이다.


중국정부는 이제 막 증권시장을 개방하였기 때문에 후강통 제도를 통해 A주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에게 매매차익에 대한 자본이득세를 면제해준다. 또한 중국 현지에서 내는 세금이 아니더라도 해외주식 투자시에는 매매차익에서 기본공제 250만원을 뺀 금액에 대해 다음해 5월까지 국내에 양도소득세 22%를 내야 한다.


상해 A주 투자로 인한 배당수익의 10%는 중국에서 원천징수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제 14%의 배당소득세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에서 10%의 배당소득세를 내게 되면 한국에서는 배당소득세 4%에 주민세0.4%를 더해 4.4%를 더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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