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지식 세계고전 - 한 권의 책이 세상을 바꾸다! 절대지식 시리즈
사사키 다케시 외 83명 지음, 윤철규 옮김 / 이다미디어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절대지식 세계고전

(100여권의 고전 서머리)


여기에서 소개되는 책들은 고전이면서도 필독서들이다. 

목차에서 소개되는 책들의 제목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들을 한권이라도 완독한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워낙에 만만치 않은 책들이라 접근이 어렵고 관련학을 전공해야 한번쯤 완독할까말까한 학문적인 수준이 어느정도 경지에 오른 책들이기 때문이다.

(나도 경제를 전공했지만, 이 책의 경제파트에 나온는 책들중 완독한 책은 한권도 없다는 불편한 사실을 깨달았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 정치 

2장 경제 

3장 법 사상 

4장 철학 · 사상 

5장 여성론 

6장 종교 

7장 교육 

8장 역사 

9장 카운터 컬처 


절대지식 세계고전에서 다루고 있는 고전은 약 100여권에 이른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100여권의 고전을 모두 섭렵한 것과 같은 효과를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많은 책을 다루고자 욕심을 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 요약,축약되어 있어 수박 겉핥기로 보이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책의 일부는 수박 겉핥기도 아닌 수박 쳐다 보기 정도에 그치고, 그로 인해 오히려 책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가 고전에 대한 저자의 이해도가 부족하거나,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기 때문은 아니며, 책을 너무 요약했기 때문에 글의 흐름을 따라가기가 버겁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어느정도 지식이 축적되어 있는 분야인 경제,종교,역사부분은 다른 파트에 비해 읽기 수월했지만, 역시나 너무 요약되어 있다는 것은 아쉬웠다. 일부 고전에서는 그 책의 중심내용중 일부만을 언급하고 넘어가기도 하기 때문이다.


각 파트의 고전들의 배열은 일차적으로 역사적 순서로 구성되어 있는데, 목차를 읽어보는 것 만으로도 흐름을 익힐 수 있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고전들을 언젠간 완독해 보고 싶다.


덧붙임.


1. 독자들이 이러한 책을 구매하는 이유는 2가지이다. 각권의 내용이 너무 방대하여 요약이 필요하거나, 지식의 간격이 너무 차이가 많아, 완충작용을 해줄 친절한 해설서가 필요하거나, 이도저도 아닌 경우 냄비 받침이나, 모니터를 받치기 위해서 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여러가지가 아쉽다. 고전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잘 요약한 것도 아니고,(요약이라기 보다는 발췌에 가깝고, 책의 성격을 잘 표현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2. 이 책의 기획의도는 고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징검다리의 역할인데, 그 의도를 100% 잘 달성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독자들의 편차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좀 어려웠다. 다루고 있는 고전의 양을 줄이더라도, 각 권을 보다 친절하게 설명하는 편이 나앗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3. 고전에 대한 개론서로는 아쉬운점이 많다. 고전을 읽기전 고전의 분위기를 파악하거나, 고전을 읽은 후 내용을 서머리하는 용도로 사용하기 좋을 것 같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스튜어드의 이론 체계에서 화폐는 중요한 개념을 차지한다. 금속화폐는 가장 내구적이며 안전한 부이다. 다른 일반적 상품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개 내구적아고 할 수 없으며, 시간에 따라 부식되거나 소비되어 없어져 버린다. 따라서 상품과 화폐가 교환될 경우, 상품을 구입한 사람은 시간적 차이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빈곤하게 되며, 화폐를 지니는 사람은 최초의 부를 계속 유지하게 도니다. 곧, 교환은 거의 대부분 부늬 사회적 밸런스를 시소의 양끝에서 일어나는 상하 운동처럼 진동시킨다. 토지 귀족인 스튜어트는 이러한 개념을 통해 전통 귀족의 몰락과 신흥 부르주아지의 번영을 표현했다.


분업이란 노동의 분할을 가리키다. 분업 사회는 사회 전체의 노동이 각각의 직종으로 나뉘고, 그 노동 생산물이 서로 교환되는 사회이다. 가령, 생산물이 각각의 생산물을 생산해 내는 데 필요한 노동과 동일한 형태로 교환된다고 하면,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생산물의 교환은 실제로 두명의 같은 노동량이 교환되는 것이 된다. 바로 여기에서 스미스의 노동가치론의 세계가 시작되며, 이 경우 각 개인은 자신이 사회를 위해 제공한 노동량에 대응해 사회로부터 다른 사람의 것과 같은 노동량의 생산물을 획득하는 것이된다. 곧 개인이 사회를 위해 움직이고, 사회는 그 개인을 위해 움직이며, 사람들은 노동에 대응해 분배를 받게 되는 것이다.


국부론은 분업과 교환, 자본축적과 경제성장, 근대 시민권과 근대 생산력, 국가와 경제등 근대 사회의 모든 측면과 관련해 경제를 논하고 있다. 더욱이 근대 사회를 특정짓는 일반적 법칙을 제시할 뿐 아니라 그 상관관계까지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근대 시민 사회의 총체적 구조가 통일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해명되고 있다는 점이 바로 국부론에 뛰어난 저서로서의 명예를 부여하고 있다.


정치경제학과 조세의 원리는 첫째, 투하노동가치론에 기초한 점과 둘째, 자본주의 사회를 구성하는 3대 계급(지주,자본가,노동자)의 소득, 곧 지대와 이윤, 임금의 대립 관계를 분배론의 형식으로 밝힌 점, 셋째, 더욱이 자본 축적의 진행 그 자체가 이윤율의 저하로 자본주의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강조한점(잘못된 이론이기는 하지만)등에서 자본주의를 분석한 획기적 이론서로 경제학사에 남을 불후의 고전이다.


앞에서 살펴본 제국주의의 경제에 관한 여러 특징을 종합해 제국주의의 정의를 내려보면, '제국주의란, 독점체와 금융자본의 지배가 성립해 뚜럿하게 자본 수출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국제 트러스트에 의한 세계분할이 시작되고 최강의 자본주의 국가들에 의한 일체의 영토분할이 종료된 발전단계의 자본주의'라고 정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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