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투자강의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3
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최병연 옮김 / 미래의창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실전투자강의

(코스톨라니 투자총서3)


코스톨라니의 저서중에 그의 투자철학을 가장 잘 설명하고 있는 책을 꼽자면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와 함께 이 책 '실전투자강의'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코스톨라니에게 감탄하는 이유중 하나는 1900년대 중반을 살다간 그의 투자관이 현재까지 꿰뚫어 통용되는 통찰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코스톨라니는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고, 또한 다양한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워렌버핏이나 피터린치와 같은 타입의 투자자는 아니지만 그의 투자관은 투자자라면 반드시 한번쯤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이것이 증권시장이다 

2. 경제 vs 주가 

3. 투자자 vs 게임꾼 

4. 정보 vs 판단 

5. 선물·옵션 & 채권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전철과 주식은 뒤쫓아 가려고 애써야 할 대상이 아니다'라는 문구였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면 전철이 다시 오듯이 주식의 가격도 다시 안올 것 같지만, 기다리면 좋은 가격에 다시 살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 문구는 투자를 3년이상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문구가 아닐까 싶다. 


덧붙임.


1. 투자자로서 성공하는데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이냐고 코스톨라니에게 묻는다면 아마도 그는 심리라고 대답했을 것 같다. 특히 투자자에게는 인내가 중요한 덕목이다. 그래서 투자자로서 성공여부는 성격을 통해 어느정도 알 수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2. 물론 투자에 대한 철학은 다양하게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과 자신의 성격에 잘 맞는 투자 철학을 가지고 있다면, 인내심이 없다라도 투자자로서 성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에게 생각하는 힘과 인내의 힘은 투자의 성공에 반드시 필요하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사람들은 마치 알고올 중독자처럼 행동한다. 전날 저녁에 술을 너무 마셔서 아침에 속이 쓰리면 다시는 술을 입에 대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하지만 저녁 7시가 되면 칵테일 한 잔은 되겠지 하며 마시고, 저녁 8시에는 포도주 한 잔, 밤 10시에는 위스키 한 잔을 마신다. 그리고 밤 12시가 되면 어제 밤과 똑같이 취해서 돌아간다. 마치 밀물과 썰물 같이 순환하면서 말이다. 다만 바다의 움직임은 몇 초단위로 계산 할 수 있지만, 주식시장이 언제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리 영리한 사람도 예측할 수 없다.


주식시장이 상승하려면, 두가지 가장 중요한 요소, 즉 유동성과 대중의 심리적 분위기가 긍정적이어야 한다. 대중이 주식을 살 능력이 있고 의향도 있으면, 주식 시장은 상승한다. 대중이 주식을 살 돈도 없도 의향도 없으면, 주식 시장은 하락한다. 한 가지 요소는 긍정적인데 다른 한 가지가 부정적인 경우도 종종 있다. 이때는 큰 움직임은 없고 떨어졌다가 올라갔다가 또 떨어졌다가 올라갔다 하는 작은 진동만 생긴다.


상승 운동의 세 번째 국면이 항상 마지막에는 폭발적이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많은 투자자들이 팔고 나서 잘못 팔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생각에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판 날로부터 더욱 올라가는 주가를 보며 그만큼 더 벌 수 있었을 텐데 하고 생각할 때, 고통은 크다. 그래서 갑자기 다시 주식을 사기로 결심한다. 팔았다가 다시 산 사람들이 많이 나올 때쯤, 추세 전화점이 다가온다. 옛 증시 격언에 이런 말이 있다. 비관적인 하락장 투자자가 낙관적이 되면, 이는 시장에서 나와야 한다는 신호다. 그 반대도 성립한다. 열정적인 낙관주의자가 비관적이 되면, 이때가 시장에 들어갈 때이다.


투자는 끊임없이 득과 실을 생각하며 될 수 있으면 올바른 결론을 도출 하고자 하는 일종의 철학 행위다. 수학적 머리 역시 주식투자에 적합한데, 이는 주식 시장이 수학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수학이 논리적 사고를 기르게 해 주기 때문이다. 경제학, 경영학, 공학의 놀리는 주식 시장의 논리와 정반대이다. 주식 시장의 논리는 일상의 논리와 다르기 때문이다. 주식 시장에서 논리적인 것이 보통 사람에게는 비논리적으로 보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라틴어에 "Omnibus parvum, ex toto hihil"(모든 것을 조금씩 아는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과 같다)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증시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반대로 모든 것을 조금식 아는 사람이 증시를 더 잘 이해한다. 조금씩 배우고 보고 듣고 경험한 모든 것이 투자에 도움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을 스스로 연구하는 것이다. 많이 여행하고 세계와 그 지역 사람들을 만나라. 경제 전문가, 은행가, 자본가, 중개사, 정치가 같은 종족을 볼 때는 회의적인 눈을 가져라. 또한 중요한 결정적인 발표가 잇을 때 행간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모든 발표, 모든 뉴스가 어떤 동기로 발표되는냐 그리고 어던 출처에 의한 것인가에 따라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도 있고 부정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금융세계의 막후 실력자는 영리하다. 투자자는 그보다 더 영리해야 한다.


전철과 주식은 뒤쫓아가려고 해쓸 대상이 못된다.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라. 그러면 곧 다음 기회가 분명히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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