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 저평가된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 후강통 시대를 열어갈 55개 히든챔피언 기업
정영재 지음 / 이레미디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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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주식, 저평가된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후강통시대, 중국주식옥석가리기)

 

14.11.17일 후강통이 시행되었다. 

후강통이란 중국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의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 이로서 해외 개인투자자들도 중국 상하이 A주를 살 수 있고, 중국 투자자들도 홍콩 상장주를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제한되었던 중국상하이A주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진 것이다. 후강통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반응은 상당히 뜨겁다. 연일 매스컴을 달구고 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상하이증시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이다. 

금지되었던 것이 허용되었을 때 오는 일시적인 관심일지, 아니면 지속적인 관심이 유지될지는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상하이증시에 대한 공부는 필요할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 책은 적기에 출간된 것 같다. 

중국에서 7년을 보낸 중국통인 저자의 시각으로 본 중국대표주식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실제적이고 구체적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 중국 주식의 히든챔피언

2장 왜 중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가?

3장 13억 인구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식품업계

4장 신생아 증가로 호황을 누리는 유제품업계 

5장 시진핑의 도시화정책, 대형마트를 주목하라 

6장 중국 보험시장의 성장은 지금부터이다 

7장 제약업계의 히든챔피언을 찾아라 

8장 미래의 에너지는 셰일가스 

9장 중국 환경오염이 준 기회 

10장 소득 증가는 여행의 증가, 호텔산업을 주목하라 

11장 해외 경쟁자가 없는 인터넷업계 

12장 다시 보자, 기존 챔피언 

13장 스마트폰업계와 기타 주목할 만한 업계 

14장 명품업계의 새로운 시장, 중국 

15장 왕초보도 쉽게 따라 하는 중국 투자공식 

 

책을 보면서 책에 수록된 중국기업의 재무지표를 훑어보면 알게되겠지만, 현재 밸류가 싸서 저평가된 중국주식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중국과 중국기업의 성장성은 이미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것이다. 후강통이 열렸다고 바로 신세계가 눈 앞에 열리는 것은 아닌 셈이다. 

해외 투자자들이야 이제 투자를 할 수 있게 된 것이지만, 없던 시장이 생긴 것이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있던 시장이 일부 참여자들에게 추가 개방된 것이기 때문에 터무니없는 가격에 주식이 거래되고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분명히 좋은 주식들은 있을 것이다. 그래서 혹시 모를 조급함을 버리고, 옥석을 가려내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중국주식은 이미 대부분 성장주의 프리미엄을 받고 있기 때문에, 어떤 기업이 더 가치대비 싼지, 어떤 기업이 더 성장할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저자의 중국국영기업과 현재 1등기업들에 대한 시각이었다.

저자는 국영기업보다는 민간기업이 향후 발전할 것이고, 1등기업보다도 2등이나 3등기업이 향후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이유는 국영기업의 부폐와 중국 관치주의로 인한 독점등에 대한 규제 때문이다. 또한 각 성(경제구역)별로 문화등이 판이하기 다르기 때문에, 어떤 한 기업이 중국전체적으로 독주를 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이다. 즉, 정부의 견제와 다양성 때문에, 중국기업은 독주하는 기업이 나오기 보다는 과점형태의 기업들이 나올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영미기업이나 국내기업과는 다른 시각이고, 통찰력이기 때문에 인상적이었다. 

나는 그런 관점을 가지고 차후에 투자할 만한 중국 기업들을 살펴보았다. 

 

덧붙임.

 

1. 지금 당장 투자할 만한 주식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만한 주식들은 몇몇 눈에 보인다. 그중에 하나가 홍콩상하이호텔그룹이다.

 

2. 중국주식중 가장 재무상 가장 저평가 된 주식은 시노팩, 페트로차이니등 에너지관련 주식이다. 에너지관련 기업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절을 지나고 있다. 역발상투자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3. 중국은 전자상거래 결재를 알리바바가 꽉잡고 있다. 알리페이가 전체 거래의 80%이상을 차지한다. 국내에 다양한 PG사들이 경쟁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PG사와 알리페이는 구조자체가 다르다. 국내에도 옐로페이라는 회사가 있지만 그 규모는 미미하다. 

 

4. BAT중엔 알리바바를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알리페이를 기반으로 인터넷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있다.(최근 바이두와 텐센트도 합류했다). 이는 국내로 치면, 지마켓이나 네이버에서 자신이 지급을 보장하는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과 같다. 향후 파급력이 엄청날 것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홍콩 주식투자는 우리나라의 1980년대 투자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다. 중국은 비디오테이프를 모르는 나라이다. 비디오테이프라는 중간단계없이 DVD와 인터넷으로 바로 변화한 나라라는 것이다. 중국은 지금 우리와 동시간대로 한국 드라마나 미국 드라마를 보면서 자라고 있다. 중국 투자에서 무작정 '예전에 우리나라에 이런 종목이 올랐으니, 중국도 오르겠지'하는 것은 큰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유탸오와 함께 중국인의 아침을 때우는 떠우장은 콩 제품이다. 중국은 악조건에서도 잘 자라고 영양이 풍부한 콩을 이용한 두부와 두부제품이 다양하게 발전되어 있다. 이러한 배경 때문인지 2013년에 평균 GOD가 2만 달러에 도달한 베이징, 상하이, 홍콩과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가공된 두유제품이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도시 두유 판매량은 매년 20%이상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두유시장은 분말두유,팩두유,병두유로 분류하는데, 대도시일수록 팩용기에 보관된 멸균두유제품 판매량이 높다. 홍콩시장에서 멸균두유제품의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웨이타나이가 두유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멍니우와 이리는 유제품업계를 양분하는 기업이지만, 부정부패의 대명사인 구유기업과 참신한 경영의 민간기업으로 대립한다고 할 수 있다. 기업의 규모가 아무리 커도 결국에는 사람이 중심이다. 말단직원에서 업계 1위의 CEO까지의 길을 걸어온 니우건성은 바쁜 일정에도 최소 한달에 한번은 목장을 방문해 생산공정을 검사하는 모범을 보인다. 7조원이 넘는 매출액과 20% 이상의 성장률보다, 자수성가의 아이콘이며 직원들에게 모범적인 CEO 니우건성이 있기에 멍나우의 미래가 밝다고 할 수 있겠다.

 

보험시장은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 단계에서 가장 늦게 성장하는 시장이다. 베이징이나 상하이 같은 대도시를 제외하고 중국의 평균적인 생활 수준은 우리나라 1990년대 전후와 비슷하다. 먹고사는 데는 여유가 있지만 보험상품에 적극 투자할 만큼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내수시장 발전과 도시화등으로 전체적인 소득상승이 기대되며, 실제로 중국 보험업계에서 생명보험과 재산보험이 매년 20%이상의 큰 성장추세를 유지하고 있기에 유망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보험회사는 거대 자금을 운용함으로써 경제개발을 위한 자금조달과 자본시장의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국정부는 12차 5개년 중국발전계획에서 의약산업을 주된 성장동력으로 정하였다. 2015년까지 매출액이 500억 위안 이상인 기업을 5개 이상, 100억 위안 이상인 기업을 100개이상 육성할 계획이다. 중의약이 제약기업 성장의 주 동력이다. 중약산업, 중약재농업, 중약건강기능성식품, 중약화장품을 적극 육성알 것이다. 중약은 우리나라 한약과 같은 의미로 중국의 한약을 중약, 한의학을 중의학이라고 한다.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기업의 시장 점유율 쟁탈전을 재미있게 지켜보고 투자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알리바바가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BAT 모두 상장회사가 되었다. 텐센트는 홍콩거래소, 바이두와 알리바바는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어 모두 투자가 가능하다. 필자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알리바바가 중국시장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제일 커 보인다. 현재도 1등기업인 텐센트는 나스닥 상장 전에도 주식이 30%이상 떨어진 적이 없다. 중국에서 7년간 생활하면서 3사를 모두 이용해봤지만 우열을 가르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알리바바에서 운영하는 타오바오와 결제수단 알리페이의 안전성과 혁신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알리페이가 등장하기 전의 중국 온라인시장은 늘 불안하고 가짜와 사기가 판치는 신용불감증에 걸린 시장이었다. 하지만 2004년에 알리페이가 등장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중국에서 외국인인 필자 역시 알리페이와 타오바오로 제품을 구매하고, 소셜네트워크에서 제품을 구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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