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치투자 실전 매뉴얼 - 세계 현업 전문가 100인이 검증한 실속 투자 길잡이
존 미하일레비치 지음, 이건 옮김, 신진오 감수 / 북돋움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가치투자 실전매뉴얼
(The Manual of Ideas:
The Proven Framework for Finding the Best Value Investments)
전세계의 현역 가치투자 매니저 100여명의 전략을 분류한 책이다.
원제는 'The manual of idea'이다. 원서도 2013년에 8월 출간되었기 때문에 현재 활동하고 있는 매니저들의 가장 따끈따끈한 생각들이 담겨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저자는 다양한 매니저들을 만나고 인터뷰하면서 그들의 투자철학을 듣고, 이 책에 나오는 8가지로 분류한 것이다. 그래서 각 파트별 투자전략은 유사하면서도 차이가 있다.
특히 8장의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턴어라운드 기업과 경기순환기업에 대한 투자방법도 나온다)부분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가치투자와는 거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원서의 제목이 'The manual of idea'이었음을 감안한다면 다양한 투자방법을 소개하려는 목적이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 투자를 버핏에게 맡길까, 내가 직접 할까?
2장. 심층가치: 벤저민 그레이엄의 바겐헌팅 스타일
3장. 복합기업: 숨은 자산을 찾아내는 확실한 방법
4장. 그린블라트의 마법 공식: 싸고 좋은 회사 걸러내기
5장. 경영자가 우수한 기업: CEO의 태도를 드러내는 변수들
6장. 투자의 대가를 따라가라: 대가가 보유한 종목 찾아내기
7장. 소형주의 대형 수익?: 유망 소형주를 찾아내는 방법
8장. 부채 비율이 높은 기업: 구급차를 쫓아가는 기법
9장. 국제투자: 외국 투자의 대가 모방하기
아마 일부라도 자신의 돈을 투자를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자신과 맞는 투자기법이 있고, 자신과 맞는 기업이 있다. 왜냐하면 투자는 필연적으로 투자자의 심리가 투영될 수 밖에 없고, 인간의 심리는 개인별로 다 다르기 때문이다.
즉, 투자자는 자신에게 더 잘 맞는 투자기법과 기업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투자기법을 모두 사용할 필요는 없다. 자신에게 맞는 기법을 배우거나 더 발전시키면 되는 것이다.
나는 2장과 4장을 일부 접목한 스타일이다.
자산가치가 담보가 되면서도, ROE가 높아서 경쟁력과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을 선호한다.
(이런 기업은 많지 않으나, 아주 없지도 않다)
때로는 8장에서 소개하는 부채비율이 높거나 리스크가 큰 기업에도 투자하곤 한다. 이런 기업에 투자할 때는 반드시 리스크 대비 수익이 클 것이라고 판단이 되어야 하고, 큰 금액을 투자하지는 않는다.
즉, 어떤 투자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투자대상기업이 바뀌고, 투자의 기간과 매매의 형태도 바뀌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세계적으로 현업에 있는 매니저들의 다양한 투자방법을 확인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과정이 설레면서도 재미있었다. 이러한 책을 통한 간접경험, 그리고 실제 투자를 통한 나의 심리파악을 통해 투자의 철학을 발전시켜서 나날이 더 좋은 투자자가 되는 것이 나의 목표다.
덧붙임.
1. 이 책의 9장에서는 외국의 투자대가들을 모방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한국대표로 페트라투자자문의 용환석대표와 이찬형전무가 소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폐트라투자자문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많이 알려진 회사인것 같다. 페트라의 포트폴리오를 확인해 보고 싶은데 자료는 많지 않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이지스 밸류 펀드 펀드매니저 스코트 바바는 주가 하락을 방어하는 자산의 특성과, 주가 상승 잠재력을 보유한 수익력의 특성을 결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우리는 지난 2~3년 동안 주가가 순자산가치보다 훨씬 낮으면서 PER이 한 자릿수 중하위였던 주식을 즐겨 삽니다. 이렇게 하면 자산가치로 하락위험을 방어하면서 수익력으로 상승 잠재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바비의 기법은 시가총액이 순유형자산가치 이하인 적자 기업에 적용하면 특히 좋을 듯하다. 이때 이 기업의 적자가 사업성이 영구손상된 탓인지, 경기 순환주기 때문인지, 아니면 수익성의 일시적 하락 때문인지 검토해야 할 것이다.
시시스 펀드 매니지먼트 펀드매너저 스티븐 로즈먼은 투자할 때 촉매를 핵심 요소로 간주한다. "내가 투자할 때 절대 양보하지 않는 요건은, 6-12개월 안에 나타날 가시적 촉매가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자본에는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원칙을 따르면 두 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가치투자자들이 흔히 빠지는 가치 함정을 피할 수 있고, 자본투입기간이 단축되어서 내부수일귤IRR이 개선됩니다."
대부분의 종목선정 서비스는 현금, 단기투자, 부채 데이터를 제공하므로, 우리는 보유 현금이 많은 기업을 찾아낼 수 있따. 특히 관심을 기울일 대상은 시가총액 대비 현금 비중이 큰 회사들이다. 시장을 기업이 보유한 현금을 종종 간과하므로, 여기에 주목하면 좋은 투자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 우리는 특히 보유 현금이 시가총액의 3분의 1이상인 기업에 관심을 둔다. 주식이 33% 이상 저평가되었으므로, 50% 이상 상승할 잠재력이 있기 때문이다. 회사가 자사주 매입드을 하지 않더라도 현금이 계속 증가한다면 주식의 매력이 높나진다. 현금이 증가하면 안전마진도 확대되므로 하방경직성이 강화되면서 상승잠재력도 증가한다.
영국투자전문가협회 회장을 역임한 유스프사아드는 말한다. "나는 좋은 회사를 싸게 사는 일에 주력합니다. 펀더멘탈을 철저하게 분석해서 기업을 이해하고 싼 가격에 사는 방식입니다. 그동안 나는 사업과 재무상태를 이해할 만한 기업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접근 기법을 다듬어왔습니다. 첫번째 포인트는 사업과 수익원이 명확해야 하고, 이런 특성이 재무 실적으로 드러나야 한다는 점입니다. 좋은 회가사 되려면 현금흐름이 견실하고 진입장벽이 높아야 합니다. 나는 이런 기업을 굴굴하기 위해 다음 특성들을 하나 이상 보유한 사업 모델을 찾습니다: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제품, 높은 전환비용, 매출은 변동성이 커도 소득은 꾸준히 발생하는 사업, 산업의 근간이나 하부 구조를 이루는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