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원의 기적, 레알뉴타운 - 시골 장터에서 장사의 새판을 벌인 청년장사꾼들의 창업 분투기
강희은 지음 / 소란(케이앤피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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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의 기적 레알뉴타운

(전주의 매력적인 창년몰)

 

'만지만 사야 합니다'

협박같기도 한 저 문구는 내가 전주에 여행을 하고 있으면서도, 그리고 풍남문 옆 남부시장을 지나고 있으면서도 레알뉴타운을 들르지 못했던 이유중 하나다. 사실은 다리가 아팠던게 가장 큰 이유이다. 그런데 이 책을 먼저 봤었더라면, 그래서 레알뉴타운이 어떤 곳인지에 대한 정보를 미리 좀 알았더라면 다리가 좀 아프더라도 분명히 들렀을 것이다.

그만큼 레알뉴타운은 매력적인 곳이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 지원사업 문전성시(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점포가 20개이상 될 정도로 커졌다.(이 책에는 18개 점포만 나온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레알뉴타운을 소개합니다 - 전통시장에 등장한 신인류, 청년장사꾼

청년, 장사꾼으로 살다 - 레알뉴타운 18가게 청년장사꾼들이 톡 까놓고 말하는 장사 이야기

예비 청년장사꾼에게 고함 - 창업에 입문하는 청년들을 위한 4가지 핵심 조언

 

이 책은 레알뉴타운에 입점한 청년창업자들과 그들의 가게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어쩌면 18개 가게들이 다 개성이 있는지, 또한 그러한 개성속에서 하나의 공동체로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 책장을 넘길수록 전해졌다. 전주에 여행을 갔으면서도 이곳을 들르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가게는 아날로그 지향 보드게임방 '같이놀다가게'였다. 

1) 어린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통념을 과감하게 벗어던진 창업이다. 

2) 그러면서도 개인화로 인한 사람과 사람사이의 단절을 연결해 줄 수 있는 시대의 흐름과도 적절히 맞는 좋은 창업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번에 전주에 간다면 꼭 한번 들러서 보드게임을 해보고 싶다.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때론 무모해보일만큼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원래 창업은 불확실성을 가지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좋은 기회를 잡은 멋진 청년창업가들의 도전정신을 물씬 느껴볼 수 있었다.

 

덧붙임

 

1. 전주외에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가능할 만한 이야기이다. 정책관련자들은 이런것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때로는 과열이 되기도 한다. 조만간 2호 레알뉴타운도 나올것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창업할 때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제가 가장 잘하는 것을 하라, 잘하는 게 없다면 네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하라. 좋아하는 것도 없다면 네가 그 일을 함으로써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을 하라' 문득 창업 아카데미의 가르침도 그녀의 머리를 스쳐갔다. 핸드드립 커피는 손맛이 담긴 커피라는 점도 좋았다. 시장 안의 음식적ㅁ들은 모두가 어머니의 손맛 아니던가. 시장에 핸드드립 카페가 있다면? 적어도 시장 안에서는 자신이 제일 잘할 수 잇는 일이고 좋아하는 일이기도 했다. 분면 전통시장 안에 생기는 최초의 핸드드립 카페일 테고 그것은 남부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의외의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에스프레소 머신을 살 만한 자본도 없었으니 잘된 일이었다. 핸드드딟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도구만 갖추면 되니까.

 

청년들은 인터넷을 다루는 데 능하고 SNS사용이 생활화되어 있다. 자기 삶을 중계학 널리 퍼뜨리는 것을 좋아하는 요즘 청년들에게 SNS를 통한 홍보는 일상적이다. 소자본 창업이라면 분명 번화가나 좋은 입지에 자리하기 힘들다. 레알뉴타운처럼 쇠락한 시장에 위치할 수도 있고 아얘 무점포일 수도 있다. 그럴 때 가장 좋은 홍보 방법은 역시 SNS다. 실제로 이렇게 SNS를 통해 홍보한 사례가 여럿있다. 그릴파이브타코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퓨전멕시칸 음식을 판매하는 곳으로 2011년 신사동 가로수길에 매장을 낸 이후로 홍대점 등을 내며 성장을 거듭하고 잇다. 초창기에는 푸드트럭으로 창업했는데 실시간으로 판매 장소를 트위터에 공지하는 식으로 장사를 했다. 이것이 인기를 끌면서 매번 출현을 기다리는 고정팬이 생기고 점포 창업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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