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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양 메가시티 - 한반도 메가수도권 전략으로 보는 한국경제 생존의 길
민경태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8월
평점 :
서울평양 메가시티
(통일후의 메가수도권)
2014년 올해 초반 있었던 설문조사에 의하면,
한반도의 통일에 대해서 약 70% 가까이 통일이 언제간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반면에, 우리나라가 통일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약 70%가까이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나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통일은 언젠가는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 시기와 방식이 어떻게 될지가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통일 후에 서울-평양을 이어주는 메가 시티권에 착안하여 쓰여진 것 같다.
서울과 평양이라면 규모도 메가 시티급이겠지만, 그 주변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아울러 서울에 과도하게 집중된 인구도 분산될 수 있을 것이다. 머릿속으로만 상상할 만한 일들을 저자는 어떻게 책으로 풀어나갈지 궁금하여 신청합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부 발상의 전환 : 북한은 한반도의 미래 성장 동력이다
2부 남북한 M&A : 전 국민이 참여하는 한반도 혁신 프로젝트
3부 서울-평양 메가수도권 : 동북아 협력의 허브로 키우자
4부 새로운 분업구조 : 남북한 네트워크 경제를 구축하라
이 책에서는 북한과의 통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여러가지 좋은점을 안내하고 있다.
저자는 저성장에 접어든 한국의 미래성장동력으로 북한과의 통일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청년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창출과 인구의 절대수치증가를 통한 내수활성화 및 북한의 풍부한 지하자원과 동북아를 연결하는 지리적, 교통적 요충지로서의 활용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부터 새로운 좋은점들까지 정리하고 있다.
그 중에서 저자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서울과 평양을 연결하는 메가수도권이다.
약 200Km에 달하는 경제권이 생기는 것이다. 그안에는 서울,평양뿐 아니라 인천, 파주,개성등이 속해있다. 200Km라는 크기는 결코 작은 크기가 아니기 때문에 향후 통일이 된다면 어떤 수도권역이 형성될지 가늠이 잘 안되지만, 수많은 기회가 존재할 할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이 책은 가독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것이다.
용어가 어려운 것은 아닌데 문장이 길고 말하고자하는 내용을 한꺼번에 담다보니 흥미있는 테마에 비해 몰입도가 약간 떨어진다. 그러나 통일이후의 변화에 대해서 심도있게 생각해보고, 어떤 산업이 유망할지 조망해 봄으로써 통일이후 개인의 스탠스를 구상해 본다는 점에서 이 책은 상당히 유용하다.
생각을 해보지 않는 것과, 생각을 해보고 스탠스까지 정한 것과는 반응의 속도와 방향에서 많은 차이기 나기 때문이다. 통일후의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 숙고해 봐야 할 이슈인것 같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남북한의 경제 통합을 국가 간 M&A관점에서 바라본다면 한국은 북한 경제 규모의 40배에 가까운 대기업에, 북한은 경영 상태가 부실한 중소기업에 비유해 볼 수 있다. 북한은 만한의 절반에 북과한 2,500만 명의 저임금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으나, 보유한 부동산의 면적은 오히려 대기업인 한국보다도 더 크다. 게다가 한국이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지하자원의 매장량도 상당하며 매력적인 관광자원까지 보유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오래 전부터 북한의 나진항에 주목했다. 동해를 통해 태평양으로 진출할 수 있는 부동항으로서 나진항은 그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다. 만약 중국과 러시아의 선박들이 나진항에서 동해를 거쳐 동남아시아와 태평양으로 자유롭게 드나들게 된다면, 그것은 경제적 가치 이상의 의미가 있다. 중국과 러시아의 동해 통행은 일본과 미국의 입장에서 군사,외교상 전략적인 경계대상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평양과 주변의 서해안 거점도시를 네트워크 인프라로 연결하면 단일 도시와 같이 유기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광역경제권이 형성된다. 이 지역은 한반도 성장 동력의 중심일 뿐만 아니라 환황해 경제권의 핵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경학적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이미 동북아 허부공항 역할을 하고 있는 인천공학이 있고, 인천,남포,해주 등 3개의 항만을 포함하고 있다. 한반도를 관통하는 고속교통망이 뚫리면, 중국 및 러시아와 육로로도 쉽게 연결될 수 있다. 메가수도권은 산업역량 및 인프라가 집중된 남한의 수도권과 북한의 주요 거점도시들을 직접 연결함으로써 가장 효과적으로 한반도 전체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핵심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