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 악착같이 버티고 나서야 보게 된 회사의 본심
손성곤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대한민국 회사생활백서)

 

'악착같이 버티고 나서야 보게된 회사의 본심"

두둥!!, 만화책과 같은 제목과 표지디자인처럼 이 책은 고된 회사생활의 고뇌를 오히려 유머있게 승화하고 있는 책이다.

 

얼마전 상사의 유형을 4가지로 나눈것이 SNS등에서 유명세를 탄적이 있다. 내 기억이 의하면 4가지 종류는 다음과 같았다.

 

1. 똑부형 : 똑똑하면서 부지런한 상사

2. 똑게형 : 똑똑하면서 게으른 상사

3. 멍부형 : 멍청하면서 부지런한 상사

4. 멍게형 : 멍청하면서 게으른 상사

 

직장생활을 2년 이상해보면 다 알겠지만 가장 좋은 상사는 똑게형 상사이고, 가장 최악의 상사는 멍부형 상사이다. 이런 상사의 유형은 최근에 우스갯소리로 많이 알려졌지만 실제로 경영학에서도 CEO의 입장이 된다면 멍게형 직원을 해고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는 이론이 있듯이 어떤 사람과 일을 하는가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다.

 

이 책은 이러한 대인관계에서부터 일에 대한 정의까지 회사생활을 하면서 겪게 될만한 다양한 고충들을 카운셀링해 주고 있다. 

이 책을 읽고나면 표지의 직원처럼 마치 '무적의 회사원'이 될 것 같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당신에게 회사란 무엇인가?

2 당신에게 일이란 무엇인가?

3 당신에게 상사란 무엇인가?

4 회사에서의 나는 누구인가?

 

이 책은 목차는 심플하지만, 내용은 상당히 구체적이다. 

저자는 자신의 회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이메일 보내는 방법에서 부터 상사를 관리하는 말들까지 깨알같은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회사생활 제1원칙 무조건 출근할 것"이라는 문구는 보자마자 마음에 와 닿았다. 

나도 어느덧 회사생활 5년차 대리인데,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그 중 며칠은 정말 위기다 싶을 정도로 출근하기 싫었던 날들이 있었다. 회사 근처까지 가서도 무단결근을 할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참고 사무실에 들어서면 막상 어떻게든 해결되곤 하는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이해관계과 인간관계를 겪다보면, 어느순간에는 다 비슷비슷해 보인다. 

사람들이 모인 곳에는 어쩔 수 없이 정치를 하는 사람들도 생기게 되고 나와는 잘 맞지 않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지만 '스트레스 질량 보존의 법칙'처럼 마냥 기쁘고 행복한 곳은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하는 곳은 어느곳이나 잡음이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부대끼면서 대인관계도 배우고, 인격도 성숙되고, 나와는 다른 사람들도 이해하게 되고 그렇게 회사에 적응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다보면 무적의 회사원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통상적으로 대리는 일의 최전방에서 가장 열심히 뛰어다닌다. 회사의 평가 기준도 이런 특징과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다. 대리에 대한 정성적인 평가 기준은 '시킨일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그대로 수행하는가?'이다. 일의 중심에 서서 야근도 불사하며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상사가 지시한 일을 달성하기 위해서 행동하는 모습이다.

 

만약 당신의 월급이 300만원 이라면 그 300만원의 가치를 알고 있는가? 일반적으로 300만원은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회사에 정규직으로 입사해 약 8년 정도 일해야 통장에 꽂히는 월급 수준이다. 이는 정기예금 금리로만 보면 약 12억원의 존을 은행에 예금했을 경우 매달 받을 수 있는 금액이다. 자영업자에게는 인건비나 금융비용까지 감안하며 월 3,0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려야 가져갈 수 있는 액수다. 500만명 가량의 자영업자중 상위 25%정도에 포함되는 사람들의 소득이기도 하다. 지난 10년간의 통계에서 자영어자의 1년 내 폐업률이 18%가량 된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전체 자영업자 중 상위5%에 들어야 벌 수 있는 돈이다.

 

성과관리도 반드시 문서로 남겨야 한다. 성과를 문서화하지 못한다면 분명 당신은 그 일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내 업무는 매장과 업체에 매일 전화해 새로운 행사를 잡고 계획하는 것인데 그것을 어떻게 문서화합니까?","내 일은 팀장이 그때그때 내주는 숙제들뿐인데 어떻게 문서화하라는 말입니까. 말 그래로 던져주는 숙제가 업무의 80%인데요"라며 반문할 수도 있다. 그래도 문서화는 해야만 한다. 그것도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 우선 업무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이메일을 정리하라. 영업사원이라면 영업상 통화한 업체별 전화건수, 통화내용, 통화 이후 보낸 자료, 계약으로 이어진 건, 입금 내역 등을 파악해서 정리하면 훌륭한 데이터 파일이 될 수 있다. 

 

상사가 당신에게 '언제까지','무엇에 대하여' '어떻게 하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당신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 메시지를 노트에 받아 적는다. 일을 마치기로 한 날이 되어 상사는 답을 기다린다. 오전에 보고하기로 한 당신은 점심시간이 지나 여유롭게 식사하고 들어온다. 상사는 "조금 늦어졌나보군"이라며 기다리지만 당신은 3시가 되도록 답이없다. 상사의 기분은 어떨까?

 

우선 상사에게 일 잘하는 직원은 '미리 알아서 해주는 사람'이다. 앞서 들었던 예처럼 회사가 원하는 직원이 자동차라면, 상사가 원하는 직원은 인공지능을 갖춘 자동차 같은 사람이다. ' 알아서 하는 것' 그동안 만난 모든 상사에게 원하는 부하직원이 어떤 사람인지 물었을 때마다. 꼭 들었던 대답이다. 그들은 미리 알아서 일을 처리하여 고민 자체를 하지 않게 해주는 사람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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