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의 미학적 원리와 방법
김영진 지음 / 성안당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조명의 미학적 원리와 방법

(조명에 대한 모든 것)

 

이 책은 '조명의 미학적원리와 방법'라는 심오하고 학문적인 제목처럼, 조명에 대해 상당히 근본적이고 학문적인 기초를 가지고 쓰여진 책이다. 

학부의 조명관련학과에서 입문수업교재로 사용될 목적으로 만들어진 책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체계적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저자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하기도 좋다.

 

1) 이 책은 조명에 대한 이론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비전공자들이 보기에는 생소할 수 있으나 조명은 우리 생활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이론이 그렇게 딱딱하게 다가오지만은 않는다.

2) 게다가 우리가 자주 접하는 TV등의 무대와 조명을 예로 들어 설명하기 때문에 체감적으로 가깝게 느껴진다. 

3) 또한 다양한 사진과 그림등을 책을 읽는 중에 가독성을 높여준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조명 이미지를 만드는 재료들

2. 조명 이미지의 색

3. 조명 

4. 조명 이미지 생성

5. 인물 조명

6. 교양, 정보 프로그램의 조명

7. 드라마 조명

8. 쇼 프로그램 조명

9. 뉴스 조명

10. 크로마키 조명

11. 시뮬레이션

 

이 책은 1~5장의 전반부에 조명의 이론에 관한 설명이 주를 이루고 있고,

6~11장 후반부에서는 실제적으로 각 세트와 무대별로 어떻게 조명을 구현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전공자나 실무자들이라면, 후반부가 상당히 요긴할 것이고, 

비전공자나 관련업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전반부에서 조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평소에 자주 듣던 룩스나 휘도등의 용어의 정확한 정의도 확인 할 수 있으며, 할로겐전구등 다양한 조명의 장단점도 확인 할 수 있다.

 

조명의 미학적 원리와 방법은 주요 내용이 방송무대에 대한 것이기는 하나, 그 지식을 바탕으로 실생활에서 인테리어에 적용하기에도 좋아 보인다.

 

최근 집안 리모델링을 하고 있는데, 인테리어에 조명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소품 한두개를 바꾸면 느낌이 달라지지 않는데 벽의 색을 바꾸거나 조명을 바꾸면 분위기가 상당히 변한다. 벽의 색은 한번 바꾸면 다시 바꾸기 쉽지 않지만, 조명은 이동도 가능하고 때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어서 가격대비 효과가 가장 좋은 인테리어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빛의 강도는 '빛의 밝기 정도'를 뜻한다. 빛의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에는 양에 관한 것이 많은데, 그예로는 밝다. 눈부시다. 강하다. 부드럽다, 어둡다 등을 들 수 있다. 이는 광원에서 투사되는 빛의 양을 말한다. 빛의 강도는 '룩스(lux)'라는 단위를 사용하며, 빛의 밝기는 같은 빛이라도 빛을 받는 피사체의 반사율과 각도, 물체의 크기와 물체색의 명도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특히, TV 카메라로 피사체를 촬영한 후 일련의 과정을 거쳐 TV 모니터에 재현하는 경우, 촬영된 영상의 밝기를 '휘도(luminance)'라고 한다. 무대에서는 강도라는 용어보다 시각적 구성과 그 구성 요소들의 강도에 대한 지각을 의미하는 '밝기(brighttness)'라는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

밝기는 주변 환경과 눈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주관적이다. 같은 밝기의 피사체라고 하더라고 배경이 어두운 환경에 놓여 있을 때와 밝은 곳에 놓여 있을 때 우리가 지각하는 밝기의 정도가 달라진다.

 

반사판은 빛을 반사시켜 부드러운 빛을 얻는 도구이다. 은색 호일이나 흰색 표면을 가진 판으로, 빛을 반사시켜 어두운 곳을 비추거나 보조광으로 이용한다. 반사기의 기본 형태는 다양하며, 빛을 반사시키는 스티로폼, 주방용 은색 호일, 하얀 A4 용지도 반사판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반사기의 크기와 소재는 다양하며, 크이과 소재는 모두 반사되는 빛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촬영 현장을 고려하여 반사기를 선택해야 한다. 반사기의 형태와 외부 표면은 반사된 빛의 확산도와 강도에 영향을 미친다. 은색 호일은 흰색 표면보다 거친 빛을 반사해낸다. 구겨지지 않은 호일은 반사 빛이 딱딱하지만, 구겨진 호일은 빛이 분사, 반사되어 더 부드러운 빛을 만든다.

 

조명이란, 단순히 물체와 그 주변이 보이도록 비추는 것이 아니라 빛을 통제하고 간섭하여 사람의 감정이나 기분에 작용하도록 연출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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