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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셰어하우스에 산다 - 즐겁고 넓고 싸고 외롭지 않은
니시카와 아쓰코 지음, 배가혜 옮김 / 푸른지식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나는 셰어하우스에 산다
(주거의 신개념 셰어하우스)
시트콤 '프렌즈'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셰어 하우스의 개념을 보다 쉽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생활이 존중되는 각자의 방이 있고, 공용으로 생활하는 거실이 있는 집, 그래서 구성원들끼리 상당히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그런 형태의 주거가 셰어하우스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얼마전에 서울시에서도 두레주택이라는 공공임대주택과 관련 계획을 발표한 것을 뉴스에서 본 적이 있다. 공공임대주택이라는 말은 좀 어렵지만, 셰어하우스와 같은 개념이다. 바야흐로 우리나라에서도 셰어하우스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일본의 셰어하우스는 상당히 발전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이 책을 통해서 셰어하우스가 발전한 일본의 사례등을 통해 향후 국내에서도 셰어하우스의 발전이 어떻게 진전될지 조망해 볼 수 있다.
본문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그저 그런 집, 뻔한 일상은 지겨워 : 함께 모여 하는 독립생활
2. 내가 진짜 원하는 일상은 뭐지? : 나를 바꾸는 집
3. 같이 살길 잘했어 : 드디어 행복해지는 법을 터득하다
4. 이런 것도 셰어하우스라고? : 생활이 드라마가 된다
5. 아직 고민하고 있는 당신에게 : 우선 주말 동안만 함께 살아보자
6. 매일매일 즐거운 나날을 위해 : 이것만큼은 알아두자
목차에서 보는 것 처럼 이 책은 아직은 생소한 셰어하우스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특히 셰어하우스에서 만족스럽게 생활해 본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는 향후 내가 셰어하우스에 살게 되면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간접체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셰어하우스의 특장점은,
1) 먼저 셰어하우스에 살면서 금전적인 메리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전세난에 월세가격이 많은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가운데 셰어하우스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을 통해 분명히 금전적인 절감의 효과가 있다. 이는 여러모로 공익에도 도움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 또한 셰어하우스는 사회적이 소통의 창구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이것이야 말고 셰어하우스의 가장 큰 매력이자 순기능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근 각박해지는 사회속에서 1인가구의 증가와 인간성의 단절등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가 많아 지고 있는데 셰어하우스는 분명한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다.
즉, 셰어하우스의 특징을 잘 이용한다면, 양적, 질적으로 향상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앞으로 이런 형태의 주거문화는 차차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셰어하우스의 매력 중 하나는 널찍하고 세련된 공용 공간과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입니다. 퇴근 후 셰어 메이트와 함게 바 카운터에 앉아 쉴 수도 있고, 휴일 오후에는 우드 데크가 깔린 테라스에서 점심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사는'미지의 생활을 받아들이는 대신 세련된 공간과 시간을 손에 넣게 되지요.
셰어하우스 업계에는 '재미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열정을 쏟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제키 상품연구소의 대표 오제키 고지씨도 그런 사람 중 한병입니다. 그는 오래된 민가를 개조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셰어하우스, '바우하우스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커다란 아름드리나무에 둘러싸인 이곳은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큰 창을 통해 안과 밖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이 집은 봄에는 신록으로, 여름에는 매미의 노랫소리로 가득 찹니다. 특히 트리 하우스에서 내려다보이는 마음의 정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우드 데크가 깔린 정원과 대나무밭으로 둘러싸인 욕실도 정취를 더합니다.
컬렉티브하우스는 1970년대에 스웨덴에서 만들기 시작했어요. 사생활이 보장되는 독립적인 주거 공간과 모두 함께 사용하는 공용 공간으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입주자들끼리 느슨하게 연결된 합리적인 생활을 할 수 있죠. 코먼 밀이 있으니까 일하는 여자들의 가사 부담도 줄겠죠? 아이들은 부모가 주금 늦더라도 주위의 다른 어른이나 친구들을 함께 기다리면 되고요.
룸셰어 제팬의 운영자 아키 유키 씨는 룸 셰어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셰어 종료'규칙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퇴거할 때는 O개월 전에 미리 통지한다'. O주 이상 월세를 체납하면 퇴거 조치한다'등등 미리 셰어 종료 규칙을 서로 합의해 둡니다. 그 밖에 퇴거하는 사람에게 해당하는 규칙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우체국에 이전신고를 할 것','이곳으로 우편물 및 청구서가 오는 것에 대비해 이사가는 곳의 주소를 알려줄 것','방을 청소하고 침대시트 등을 세탁할 것', '부피가 큰 대형 쓰레기는 스스로 처분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