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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비즈니스 - 화이트 독 카페 창업자 주디윅스가 전하는 무한경쟁과 승자독식, 자연훼손으로부터 벗어나 모두가 잘 사는 방법!
주디 윅스 지음, 박여진 옮김 / 마일스톤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뷰티풀 비즈니스
(화이트독 카페)
이 책은 외식 업에 대해서 새로운 지평을 열여주는 책인 것 같다.
'화이트 독 까페'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성공한 식당을 통해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화이트 독 까페'는 창업 및 운영 스토리는 단순한 외식업 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치적, 세계관까지 아우르고 있다.
뷰티풀 비즈니스는 책의 제목처럼,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사업이라고 해석 할 수 있을 것이다.
1. 유기농음식과 최고의 식재료, 경쟁이 아닌 상생의 방식으로 거래처등을 대하는 관점은 경쟁하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에 익숙한 나에게는 상당히 신선했다.
2. 또한 사회적인 네트워크등을 활용하고 식당에 접목하여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는 선순환구조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내 첫 공간 : 잉고마에서의 유년 시절
2 공유 문화를 배우다 : 이누잇 사람들과의 삶
3 내 첫 비즈니스 : 프리 피플스 스토어 이야기
4 헤아릴 수 없는 가치 : 경험으로 터득한 내 비즈니스 방식
5 화이트 독 카페의 봄날
6 60억 명을 위한 식탁 : 세계적인 방식을 찾아서
7 가게 위층살이 : 공간과 커뮤니티가 주는 교훈
8 바스타! 이제 됐어! : 커피와 세계 혁명
9 동물들이 전해주는 가르침 : 배려하는 경제 구축
10 큰 그릇을 작은 것들로 채워라 : BALLE 설립
11 60억 명을 위한 식탁 마련하기
12 굿모닝, 뷰티플 비즈니스
뷰티풀 비즈니스는 저자의 자서전과 같은 형식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저자의 어린시절과 이누잇에서의 생활에 대한 내용들이 나오는데, 이는 화인트 독 까페운영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이 당시에 경험들이 저자가 향후에 화이트 독 까페를 운영하는데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하다.
뷰티풀 비즈니스는 업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사업이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흘러갈 수 있는 지를 알려준다. 이 책에는 경영, 인사관리, 마케팅, 회계, 기업의 사회적책임등 저자가 실제로 경영학에 대한 전반적인 적용을 어떻게 해왔는지 신선하게 통찰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나는 향후 외식업에 대한 창업을 구상하고 있었던 사람으로서 생각의 방향등을 새롭게 할 수 있었던 좋은 독서가 된 것 같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이누잇 사람들은 누군가가 자신의 물건에 호감을 보이면 서슴없이 그 물건을 건내준다. 이 말은 곧 남의 물건을 칭찬할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젝나 무심코 한 여성에게 "목걸이가 정말 마음에 드네요." 하고 말했는데 그녀는 그 목걸이를 선뜻 내게 주었다. 체포나크에 사는 이누잇 사람들은 사기심이나 소유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들은 아무 거리낌 없이 그 물건을 내주었다. 내가 배우고 자란 소비경제는 누군가의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시기심을 조장했지만 이누잇의 경제는 그 정반대였다.
'새해맞이 잠옷 브런치'도 라 테라스에서 화이트 독 카페로 가져온 행사다. 임신했을 때도 밤늦게까지 일한 나는 어찌나 피곤하던지 라 테라스에 잠옷을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순간 손님들 역시 연말에 늦은 밤까지 파티를 즐기느라 피곤해서 나와 같은 생극을 하는 사람이 많은 거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듬해 나는 손님들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초대장에는 이렇게 썼다. "차려입니 마세요. 두통약 두 알과 푹신한 슬리퍼 그리고 잠옷차림으로오셔셔 새해맞이 잠옷 브런치를 즐기세요."
연중행사는 나날이 늘어갔다. 자전거 탐방, 롤러블레이드를 타는 40대 이상의 모임(당시만 해도 40대는 꽤 나이가 많은 편에 속했다!), 지역 봉사의 날. 아프리카계 미국인 유산 탐방, 츄월절 축제를 비롯해 무수히 많은 프로그램이 일주일에 한두 번식 열려 화이트 독 카페 일정은 늘 빡빡했다. 각종 여행 프로그램과 좌담회에는 화이트 독 카페에서 제공하는 식사가 포함돼 있었고, 혼자오는 손님들도 네 명이서 여든 명까지 수용 가능한 식탁에서 다른 이들과 잘 어울리도록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화이트 독 카페에 오는 사람들은 맛있고 윤리적인 음식을 갈망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과 무언가를 배우는 데 목마른 사람들이기도 했다. 결국 '음식, 재미, 사회적 활동'은 화이트 독 카페의 좌우명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