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롯 - “예수는 정치적 혁명가였다” 20년간의 연구로 복원한 인간 예수를 만나다
레자 아슬란 지음, 민경식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젤롯

(zealots)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영화는 성경을 바탕으로 한 '노아'이다. 그리고 조만간 미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한 '선오브갓'이라는 예수의 생애를 소재로 한 영화가 개봉이 예정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노아'는 영화관에서 '선오브갓'은 시사회를 통해 관람했다)

 

이렇게 최근 성서를 바탕으로 하거나 성서와 연관된 소재의 문화가 두드러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 책은 '선오브갓'의 시사회에 참가하고 나서 우연히 들른 대형서점에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예수를 소재로 쓴 책이다. 

독특한 신앙경력을 가진 저자답게 지금까지의 서적과는 다소 다른 관점에서 쓰여진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분명한 아쉬운 점이 존재한다. 그것은 성서를 모순이 있다고 바라보는 관점일 것이다. 

왜냐하면 성서는 역사적으로 고증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믿음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중에 가장 괜찮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유대의 역사이다. 

유대의 역사를 통해 유대인들의 의식과 그들이 왜 그렇게 타민족들에게 배타적인가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에서 설명하는 젤롯의 성향을 가진 일부 유대인들을 통해 그들의 삶과 민족관이 어떠한지 일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총 3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시대별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1부의 내용은 이견이 많을 법한 내용들도 많고 이야기의 흐름이 어수선한 부분이 있으나,

예수의 삶을 따라가는 2부와 예수의 부활 후 사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3부는 역사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지식들이 적지 않게 등장한다.

 

최근에 '선 오브 갓'을 관람하고 이 책을 읽어서 인지 예수의 생애가 상당히 정리가 된다. 

대제사장 가야바와의 대립, 그리고 인자라고 표현했던 부분등은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되었던 부분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1세기 팔레스타인에는 자기 나름대로 '열심'의 삶을 살려고 애쓰는 유대인이 적지 않았다. 그중에는 자신들의 '열심'이라는 이상을 수호하기 위해서라면 서슴지 않고 극단적인 폭력의 힘을 빌리려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은 로마인과 이방인뿐 아니라 로마에 빌붙어 아첨하는 동료 유대인들에게도 폭력을 행사했는데, 사람들은 이들을 '열심'을 의미하는 '젤롯(zealots)'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우리가 외면할 수 없는 사실이 있다. 부활한 예수를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한 사람씩 비참하게 죽어갔다는 사실이다. 자신들의 주장을 철회하기만 하면 살았을 텐데, 그들은 결코 그렇지 않았다. 물론 이것은 그 자체로 생호산 일은 아니다. 수많은 열광적인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신앙을 부정하지 않고 죽음을 택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이들, 예수의 초기 제자들은 수천 년전에 일어난 사건에 근거를 둔 신앙을 부정하라고 요구받은 것이 아니다. 그들이 받은 요구는 자신들이 직접 경험한 무엇인가를 거부하라는 것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