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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힘
에릭 M. 우슬러너 지음, 박수철 옮김 / 오늘의책 / 2013년 11월
평점 :
신뢰의 힘
(쉽게 깨지지 않는 영속적 가치 : 신뢰)
개인적인 견해지만 나는 (선천적, 후천적)으로 신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회의 한 사람의 구성원으로서 또한 가정의 가장의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남성들에겐 가장 필수가 되는 덕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나역시도 신뢰를 주는 사람이 되고자 자의반 타의 반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신뢰라는 개념은 우리의 생각보다 추상적이다.
(약 2분전의 나처럼) 신뢰라는 단어 막상 한 두 문장정도로 정의하려고 시도해보라.
그렇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실감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신뢰에 대하여 400여 페이지에 걸쳐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신뢰의 힘'이라는 자의적인 제목 때문에 저자의 경험담이나 생각등을 담은 에세이형식이라고 생각되기 쉽다. 그러나 이 책의 첫 페이지를 펼쳐보면 그 생각이 얼마나 큰 오산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이 책은 방대한 데이터와 연구를 통한 논문에 가까운 보고서이다.
(솔직히 가독성이 좋은 문체는 아니지만 의미있는 데이터들은 다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신뢰와 행복한 삶
전략적 신뢰와 도덕적 신뢰
신뢰 측정하기
신뢰의 뿌리
신뢰와 경험
신뢰의 안정성과 변화
신뢰와 그 결과
신뢰와 민주주의적 기질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특별히 신뢰가 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어떻게 그렇게 신뢰를 주는 사람이 되었을까?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사람과 불신하는 사람은 무엇때문에 그런 차이점을 보이게 되었을까?
이 책은 신뢰에 대해서 다양한 자료를 기반으로 신뢰와 사람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신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신뢰는 경험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며 같이 나눈 시간이 많을 수로 신뢰의 깊이는 깊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뢰를 쌓으려면 서로 많은 시간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이 책을 통해 보다 다양한 신뢰에대한 사례를들 접할 수 있어서 의미 있는 독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남을 믿는 사람들, 즉 일반적 신뢰를 고수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를 포용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자신과 같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우호적이고 관대한 태도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불우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한다. 또한 미국의 국제적 활동을 환영하고, 자유무경과 시장개방에 찬성한다. 반면 개별적 신뢰를 고수하는 사람들은 정반대의 관점을 가지고 있다. 즉 그들이 보기에 이 사회에서 너무 많은 집단이 이익을 위해 다투고 있다.
낙관론과 신회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지만 동일한 것은 아니다. 비관론자는 다른 사람을 믿지 않게 마련이다(무론 예외는 있다). 그러나 운명을 스스로 개철갈 수 있으므로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고 믿는 낙관론자이면서도 다른 사람을 믿지 않을 수 있다. 나와 남이 서로 협조적인 행태를 보인다고 기대하지 않는 사람도 낙관론자일 수있다. 그리고 몇가지 조사에 따르면 첫째 낙관론자이면서 남을 믿지 않는 사람들의 수가 상당히 많고(반면 비관론자이면서 남을 믿는 사람은 드물다), 둘째 낙관론자이면서 남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낙관론자이면서 남을 믿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운명을 통제할 수 있따고 생각한다. 만일 낙관론과 신뢰의 기본적 개념이 동일하다면 자신이 미래의 주이으로 자부하면서 남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낙관론과 신뢰는 같은 개념은 아니어도 신뢰 밑바탕에는 긍정적 세계관이 깔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