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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호킨스 창조 경제 - 아이디어와 다양성이 만들어내는 전혀 다른 미래
존 호킨스 지음, 김혜진 옮김 / FKI미디어 / 2013년 11월
평점 :
존 호킨스 창조경제
(창조경제 개념잡기)
잘 이해되지 않는 책에 대한 서평은은 쉽지 않다.
나에게는 특히 경영학에 대한 책들이 그런편이다. 게다가 실무가 아닌 이론에 대한 책은 만만치 않다. 게다가 이 책은 창조경제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소재로 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최근 신문지상등 언론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단어가 '창조경제'가 아닌가 한다.
현 정부의 핵심어젠다답게 많은 사람들이 창조경제에 대해서 운운하고 있으며, 그만큼 귀에 익은 단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존 호킨스는 2001년 창조경제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소개하였다.
그래서 저자를 창조경제의 선구자로 보는 것이다. 이 책은 창조경제의 선구자가 창조경제에 대해서 정의하고 있는 책이다.
존 호킨스는 이 책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라는 무형적 자산의 경제적 가치를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장 오크들이 옥스퍼드 서커스를 가로지를 때
제2장 3대 명제
제3장 첫째가는 재능
제4장 아이디어가 뿌리내리는 곳
제5장 아이디어 관리하기
제6장 아이디어 소유하기
제7장 찾고, 배우고, 섞고, 공유하고
제8장 창조경제의 심장부: 예술, 디자인, 미디어, 혁신
제9장 도시: 사이에 존재하는 공간
제10장 나의 두뇌, 나의 재산
목차에서도 확인 할 수 있듯이 창조경제의 핵심은 아이디어이다.
무형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경제적 가치로 평가하고 환원할 수 있는가에 대하서 이 책은 다루고 있다. 그래서 가치평가를 물리적으로 연관하는 습관이 익숙한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창조경제라는 개념은 낯설 수 밖에 없다.
또한 창조경제는 각국별로 처한 상황과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해석과 적용이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북미에서는 바라보는 특허권과 유럽에서 바라보는 특허권의 적용범위등이 다를 수 있고, 문화와 예술에 특화된 창조경제가 발전된 나라가 있는가 하면 한국정부는 과학과 정보통신분야를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와같이 창조경제라는 개념은 워낙에 적용범위가 넓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도 창조경제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의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흐름을 파악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사실 이 책은 번역과 구성등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책을 읽고나면 창조경제의 방향과 세계적인 흐름정도는 파악할 수는 있을 것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이 책에서 창의성은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다. 창의성은 '무에서유'라는 뜻(비교적 드물다)에서든, 무언가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뜻에서든 사람들이 새롭고 흥미로운 것을 말하거나 행하거나 만들 때 생긴다. 이 과정이 어떤 결과를 낳든, 낳지 못하든 창의성은 생겨나는데 그 것은 창의성이 생각과 행동에 모두 존재하기 때문이다.
교육은 이름 모를 사람들에게 무엇을 행하는 일이고, 학습은 우리가 자신에게 하는 일이다. 교육은 남들도 다 가기 때문에 대학까지 가지만(그렇다고 잘못이라는 말은 아니다), 학습은 칸아카데미나 세바스찬 스런의 유데이시티 같은 온라인 교육 서비스와 결합하기도 하고 어떤 식으로든 인간의 창조자본을 개선하려는 방법을 시도한다.
특허자격을 얻으려면 아이디어는 저작권 작품에 관한 규칙과 비슷한 특허 적격 규칙을 통과해야 한다. 미국 기준은 '자연법칙,물리적현상,추상적 아이디어는 특허대상이 아니'라고 규정한다. 영국에는 네가지 예외범주가 있는데 첫째는 발견이나 과학이론 또는 수학모델, 둘째는 문학이나 연극,음악,예숙작품 또는 기타 모든 미학적 창조품, 셋째는 정신적활동이나 게임, 사업을 하는 제도나 규칙 또는 방법, 컴퓨터 프로그램, 넷째는 정보의 제시다. 또한 '공공정책이나 도덕에 반하는' 아이디어도 배제한다. 이 규칙은 줄기세포나 기타 미생물을 배제하는데 사용되었다.
사람들은 문고판보다 양장판을 훔치면 더 큰 죄책감을 느낀다. 더 안좋은 이야기도 있다. 문고판을 훔칠 때 죄의식을 느끼는 사람이라도 똑같은 글을 컴퓨터 하드디스크나 인터넷에서 출력할 때는 그리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사실 잡힐 가능성이 적기도 하지만, 죄책감도 확실히 덜하다.